여행/1st 친구와 유럽여행

나의 첫 유럽여행 - 융프라호흐,캐녀닝

변성탱이 2010. 9.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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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2층에 여자분 두분이..ㄷㄷ 밤에 들어왔다고 하더군요.ㄷㄷ

간단한 인사만 하고 두분은 나가시고 저랑 친구는 융프라호흐가기로 했는데 친구녀석이 안가고 쉬겠다네요.ㄷㄷ

유럽까지 왔는데 그것도 인터라켄에 와서 대부분이 가는 곳 중 하나인 top of europe인 융프라호흐를 안가겠다니..ㄷㄷ그래서 전 혼자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중간중간 친구랑 생각이 안맞아서 살짝 짜증나있었거든요. 근데 혼자가니 괜찮은거같았어요. 아니 결과적으로 괜찮았...ㄷㄷㄷ



음.. 지금은 생각이 가물가물한데... 위 시간표에서 보듯 8시 35분 그린데발트로 올라간거 같아요.

그리고 루트는 두가지에요.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데발트로 가서 클라이 샤이넥을 거쳐 융프라호흐,또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라후터브루넨에서 클라이샤이넥을 거쳐 융프라호흐... 그러니 어디로 올라가도 내려올땐 다른 루트로 내려오면 되요.

산을 기차타고 올라가다니.. 거기에 기찻길을 만든게 신기..ㄷㄷ

내가 가는곳이 저긴가??

참 예쁘지 않나요?? 저런곳에서 살고 싶... 인터넷 되겠지??ㅋㅋ

그린데발트지나고 클라이 샤이넥 가는길일꺼에요..ㄷㄷ 그린데발트에서 사진찍은거같은데.. 안보이네요.ㅠㅠ

아 그리고 전 어떤 여자 대학생분들과 교수님 한분으로 이루어진 한국분들이랑 우연히도 라후터브루넨까지 같이 이동했는데요. 그분들 대화를 들으면서 가서 그런지 심심하진 않았어요. 예쁜분도 있었는데..ㅋㅋ

과감히 창문밖으로.. ㅎ

타고온 기차..

탑오브유럽... 우왕...



여전히 계속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이네요. 가이드북에 보면 어디방향으로 앉으면 풍경이 더 좋다그러는데.. 전 잘 모르겠단..ㅠㅠ 다멋있어요.ㅠㅠ


위사진은 클라이샤이넥에서 융프라호흐갈때인데요. 중간에 2번 서게 되구요. 정차한 지점에서 커다란 창문이 있는데 여기가 뷰포인트인가봐요. 여기서 이렇게 밖을 보면 멋있는 풍경이.. 여기서 셀프카메라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역광..ㄷㄷㄷ 그래서 이렇게 풍경만..

그렇게 2시간을 올라가는데 클라이샤이넥에서 융프라호흐갈때 의자에 앉질 못했어요.ㅠㅠ 그래서 문에 기대서 가는데 어딘선가 "실례합니다" 라는 어색한 한국말이..ㄷㄷ

알고보니 문 뒤에 차장아저씨가 비켜달라고 ㅎㅎ 그래서 비켜드리고 티켓에 펀칭(왕복티켓은 네모난 종이인데 여기에 펀칭을 해요.)을 하고 나더니 "감사합니다." ㄷㄷㄷ

다른 나라말도 잘하시던데요.ㅋㅋ 그리고 나중에 한번 더 오시더니 티켓을 주더군요. 알고보니 서서 가는 사람들에 대해 보상차원으로 음료수를 공짜로 얻을 수 잇는 티켓을 주더군요.ㅎㅎ 아싸!ㅋㅋ


도착해서 얼른 실내로 들어가서 창밖을 보니 힝.. 안개..ㅠㅠ 맑은날은 일년 중 3분1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나에겐 그 행운은 없는거냔..ㅠㅠ

그래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나갔는데요..  기차에 내리자마자 온도를 실감하긴 했지만 밖은 더 추워요.ㄷㄷ


나가기 위해 이어진 터널..ㅋㅋ




근데 나가보니 그래도 조금 시야가 확보되네요.ㅎㅎ 옆에 언덕도 보이고 그리고 여기엔 스키장이..ㄷㄷ 여기서 타면 재밌을꺼같아요.ㅎㅎ

그리고 여기서 외국인에게 부탁해 찰칵!

얼굴표정이 완전 ㅋㅋ 즐거워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옷 차림 보시면 아시겠죠? 추워요.ㄷㄷ 그래도 신기하다고 막 돌아다니가 실내로 들어왔는데.. 이건!!

추운밖에 잇다가 들어오니 최고!!


한글로도 적혀있어요..ㅋㅋ

라면!!! 사실 가이드북에 있는 할인티켓에 라면이 포함 되어있어요.ㅎㅎ 그래서 이걸기대하면서 갔죠. 역시 맛있어요.ㅠㅠ 여기서 먹은 라면이 최고!!

그리고 여기는 편지를 써서 보낼수도 있는데요. 전 친구한테 한통 보냈어요. 집에도 보내고 싶엇는데 돈..ㅠㅠ

이렇게 신나게 놀다보니 시간이..ㅠㅠ 3시에 캐녀닝 예약되어있는데...ㅠㅠ 그래서 12시반기차를 타고 다시내려왔어요. 멋있는것도 있지만 전부 돌아다니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아래사진은 내려가면서 찍은것들..

라면 잘 팔리나봐요. 클라이샤이넥에 라면이..ㄷㄷㄷ

안녕 융프라호흐..ㅠㅠ

소다..ㅋㅋ 그리고 시골냄새가..ㅋㅋ

이번에도 기차안에서 기차찍기

응?? 이거 타고 내려갈수도 있나봐요..ㅠㅠ 타고 싶다..

여긴 라후터브루넨같은데.. 암튼 저거다 숙소일꺼같네요. 하이킹하다가 자고 가고..

폭포가 멋있다는...

저랑 우연히 같이 다니던 대학생팀들은 라후터브루넨에서 폭포보러가더라구요. 저도 알고있기로 우체국차?인가 타고 가면 된다고 알고있는데.. 전 캐녀닝이 더 중요..!!

동역에서 내리자마자 뛰어서 숙소 도착하니 딱 3시.. 정말 칼같이 왔죠.ㅋㅋ

숙소앞에서 차를 기다리니 차가 저희를 회사앞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거기서 물에 안젖는 수트로 갈아입고 캐녀닝하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럼 캐녀닝이 대체 뭐냐? 이러시는 분들이 있으실꺼같은데..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레펠도 타고..

슈퍼맨... 누군지 모르겠죠?ㅋㅋ


대충 저런거에요.ㅋㅋ 계곡에서 레펠도 타고 점프도 하고 물에 누워서 물길에 내몸을 맞기기도 하고.. 진짜 재밌어요. 근데 2시간 반짜리라 아쉽다는..ㅠㅠ

조금더 설명하면 처음에 회사앞에 모여서 숙소에서 예약한 예약증내고 간단한 설명을 듣고 슈트로 갈아입어요. 참고로 저기 가이드분들.. 한국말도 잘해요..ㅋㅋ

"빨리빨리" "여기 잡고"ㅋㅋ 한달전일이라 어떤 말했는지 가물가물하네요.ㅠㅠ암튼 재밌어요.ㅎㅎ

슈트로 갈아입은뒤 다시 차를타고 계곡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레펠로 시작하는데요. 저렇게 하고 나서 뒷사람할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조금걸어서 뛰어내리고 반복이기때문에 어쩌면 2시간 반이 적당할수도... 재밌구요. 가이드분말 들으면 다칠일이 없습니다.

여기서 한국분3분이 더 계셨는데 그 중 한분.. 저희처럼 러시아항공타고 왔는데 수화물이 지연되서 꽤나 고생하셧다고..ㅠㅠ 저희는 운이 좋았던거죠..

캐녀닝이 끝나고 숙소에 와서 쉬는데 밤에 들어왔던 여자분들... 노트북을 가지고 오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우결을 보시더라구요. 서현용화 커플편을 보는데 소시팬인 전 자연히 눈이 돌아가고... 침대에 누워서 안보는 척하면서 다 봤어요.ㅎㅎ

이렇게 스위스의 3일일정이 끝났네요.ㅠㅠ 스위스에서 캐녀닝을 하긴 했지만 너무 짧은 코스라 아쉬워요.ㅠㅠ

저의 꿈은 스위스에서 모든 레포츠해보는것.. 특히 캐녀닝 가장 긴 코스 꼭 해볼꺼에요. 반드시..

이제 앞으로 이탈리아만 남았네요. 이탈리아에선 또 어떤일이 벌어질지.. 기대하지마세요.응??


이날 쓴 비용(단위:프랑)

융프라호흐 : 127(할인티켓+유레일패스 요금이구요. 라면도 포함..ㅋㅋ)

엽서:2.9

캐녀닝사진 : 27 (비싸지만 추억이라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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