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st 친구와 유럽여행

나의 첫 유럽여행 - 베네치아>피렌체

변성탱이 2010. 9. 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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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한 숙소..ㄷㄷ 그러나 더운 곳에서도 잠만 잘 잤네요.ㄷㄷ

오늘은 무라노 섬을 갔다가 부라노 섬으로 했습니다. 이유는 알록달록 예쁜집으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ㄷㄷ

갔다와서 안 사실.. 무라노가 아니라 부라노 섬이라는거..ㅠㅠ 사실 예쁜 집구경하려고 간건데..ㅠㅠ

물론 그래봐야 외관이고 조그만 걸으면 식상해지겠지만 그래도 이거보려고 베네치아온건데..ㅠㅠ

그러나 이미 저희는 무라노 섬에 도착했어요.ㅠㅠ

그래도 가는길은 신기했어요. 바다에 나무막대가 꽃혀있는데 이게 바닷길같아요. 자기내들만 아는건가??

저기 꽃혀있는 막대기들.. 그리고 옆에 뭐 유명한거였던거같은데..ㅠㅠ


날이 더워서 카메라도 잘 안들게 되더라구요.ㅠㅠ

뭐였더라??


수상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보이는건물...이 아니군요. 조금 걸어야 보이나? 햇갈리네요.

암튼 도착해서보니 바로 앞가게부터 유리공예품들이 있더군요. 유리공예품으로 유명한 무라노섬..근데 사진을 못 찍게 하네요.ㅠㅠ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ㅠㅠ 몰래찍은컷이 있긴한데..흔들려서..ㅠㅠ

그렇게 걷고 걷다가 친구랑 대판싸웠어요. 여기로 갈래 저기로 갈래하고 싸운게 아니라 친구가 지맘대로 막 가서...ㅠㅠ 왕짜증..ㅠㅠ 그래서 중간에 간식으로 바나나 나서 하나줬는데 안먹는다고 그래서 먹지마 그러고..암튼 더위가 가장 적이였어요.

예쁜 정원? 암튼 잘 되어있고 마침 앞에 물이 있어서..ㅎㅎ


대판 싸우고 걷다가 잘꾸며진 앞뜰?발견...ㅎㅎ 그리고 물도 있어서 물도 먹고.. 저런데 있는물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는 그런거 가릴께 못됬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물 받을 수 있는곳이 있는데 사람들 다먹길래 먹었어요.ㅎㅎ


이런게 부라노섬엔 많다는건데..ㅠㅠ


걷다가 제가 보려고 했던 예쁜 색 집2개발견..ㅎㅎ 그래서 사진을 찍었죠. 부라노섬엔 자기집을 저렇게 원하는 색으로 칠할 수 있게 페인트를 시에서 준다고 들었는데...아까 잠깐 다른 여행기 봤는데 거긴 안개땜에 자기집을 찾기 위해 칠한거라 페인트 색은 바꿀 수 없다고 하네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눈에는 예쁘니 패쓰..ㅋㅋ


이것도 유명한거라고 써놨는데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ㅎㅎ 역시 여행은 공부많이 해야많이 보이는 건데..ㅠㅠ

이렇게 결국 예쁜 집들은 2채밖에 못보고 유리공예는 사진도 못 찍고 친구랑은 싸우고..ㄷㄷㄷ 이런 상태에서 저희는 리도섬은 패쓰하고 바로 피렌체로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싸워서 안가기로 한덕에 시간이 무지 많이 남았더라는..ㅠㅠ

몽쉘미쉘 대충보고 기다린것 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1시간 넘게 기다려서 기차타고 피렌체로 가는데 여기서도 전편처럼 열차 에피소드..(정말 기차!!!)

이날저희가 탈 기차는 9개칸으로 연결된거였어요. 무슨말인지 다들 아시죠??10량이라고 하나?

암튼 그래서 저희칸 번호는 9번칸에 좌석번호 몇번몇번이였는데.. 저희가 탈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고 열차를 확인하는데..헐..8칸짜리 열차인거에요..ㄷㄷ 분명 종착지 출발시간 기차번호까지 다 맞는데 저희가 탈 열차칸이 없어요.ㅠㅠ

저희는 돌아다니는 차장 아저씨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잠시기다리라고 하더니 pda 띡띡 누르더니 8번칸 자리 몇번에 앉으라는거에요. 저희는 좌석과 종착지를 다시 확인 후 자리에 앉았죠. 혹시 겹치면 어쩌지 했는데 원래 거기가 빈자리였나봐요.ㅎㅎ 무사히 앉아서 피렌체 도착!!
(어떤 상황이든 당황하지 마시고 물어보세요. 해결됩니다.ㄷㄷ)

베네치아가 너무 더웠던 저희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쉬고 담날부터 움직이고 했죠. 어차피 여기 2박이니까..

근데 숙소에 도착했는데 리셉션에서 하루만 8인실에로 바꼈다고 그러더라구요. 우린 6인실인데..ㅠㅠ

뭐 8인실 요금으로 결제해준다고 해서 그냥 알았다고 했죠. 저희는 리셉션말을 2반내내 8인실인 줄 알았으나 담날 방을 다시 6인실로 옮기는 사태가..ㅠㅠ 이건 다음 포스팅에 적을께요.

암튼 8인실로 가니 여자분 한분이 있는데 한국분!!!(이분과의 인연은 로마까지..ㅋㅋ 이름 이니셜인 SH양으로 부를께요. 이름을 함부로 쓰면 안될꺼같아서..)

오늘 도착했고 이제 막 짐정리 한거같았어요. 그래서 어디가냐고 물으니 미켈란젤로 언덕간데요.

참고로 여긴 저흰 모르고 있었는데 스위스에서 컴터를 잠깐 이용하면서 이탈리아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여기가 야경이 그렇게 좋다고 꼭 올라가보라는거에요. 그래서 올라가리라고 생각했던 곳이였어요.

그래서 피곤함을 잊어버리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받아주더라구요. 이때가 어둑어둑 해지고 난후였나? 시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같이 피렌체 역 앞 맥도날드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걸어갔습니다.

이때 호의를 배풀기좋아하는 친구가 저녁을 산다길래 전 돈 세이브..ㅋㅋ 그리고 데스크에 먹을꺼주문하면서 안 사실..SH양은 영어를 잘 한다..ㄷㄷㄷ 부럽..

걸으면서 서로 이름과 나이 확인하고 서로 있었던 일 예기하고..재밌게 걸어가는데..가던길에 재밌는 공연을 하는거에요. 미스터빈 처럼 개그하는거였거든요. 저희는 가던길을 멈추고 구경하고 가기로 했죠.

매우 재밌던 저 아저씨와 꼬마..ㅎ


어두워서 살짝 보정한다고 건드려봤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몰라 그냥 이렇게 올리네요.

보이시나요? 가운데 남자한분과 검은색 옷 입는 아이..아이는 관중속에서 나왔는데 아이가 아저씨가 하는 동작을 꼭 반박자 느리게 하거나 다르게 하는거보면 짜고 치느듯..ㅋㅋ 그래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여기에 남자한분과 여자한분끌고 나와서 웃기게 행동하게 하고 암튼 엄청 재밌었어요. 그리고 팁을 유도하는게 장난아니게 재밌더란..ㅋㅋ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양옆으로는 1층은 가게고 2~3층은 일반집인데 창문으로 돈을 던졌어요.ㅋㅋ 이것도 짜고 치는거려나.. 암튼 강조하지만 엄청 재밌게 공연했어요.ㅎㅎ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미켈란젤로언덕을 가려했으나...


바로 뒤에 멋진 음악회가..ㄷㄷㄷ 이거볼때 정말 황홀했다고 해야하나요? 그냥 우연찮게 멋진 음악공연을 보게되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저희가 도착했을땐 마지막 곡이였나봐요.ㅠㅠ 지휘자가 연주자들 전부 일으켜세우고 인사시킬 준비를 하는거에요.ㅠㅠ

한곡밖에 못 듣나 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앵콜!앵콜!! ㅋㅋ 박수소리가 계속 나는거에요.ㅎㅎ 저희도 소리질렀죠.. 그랬더니 2곡을 더해줬어요.ㅋㅋ 정말 정말 멋있는 공연이였어요.

특히 같이 동행한 SH양.. 지휘자가 너무 멋있다며... 유럽남자들 너무 멋지지않냐며..ㄷㄷ 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외모더군요.ㅋㅋ

이거마저 다보니 시간이 넘 늦는거같았어요. (12시 가까운 시간..ㄷㄷ) 그래서 낼 낮에 각자돌아다니고 밤에 다시 만나서 가자고 약속했죠.

오면서 저 공연한곳 근처인 우피치와 두오모위치만 확인하고 숙소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뻗어버렸단..ㅠㅠ

이날 쓴 비용(단위:유로)

숙소 : 45.6(1박은 8인실 1박은 6인실인데요. 담 포스팅에 숙소에 대해서 쓸게요.)

바나나 : 0.92(무라노섬에도 마트 있어요. 찾아보세요.ㅋㅋ )

슬러쉬 : 2(서대문,마포구,쪽에 슬러쉬파는곳을 아시는 분 제보바랍니다.ㅠㅠ 먹고싶어요.. 가을들어가는데..)

젤라또 : 2(베네치아 역에서 사먹었어요.)

물 : 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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