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질 기록

181229,181230 2018 윤하 연말콘서트 '편지' 후기

변성탱이 2018. 12. 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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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기대하고 나의 연례행사이기도 한 윤하 단독콘서트가 올해 연말에도 열렸다.


연초부터 콘서트로 꾸준히 활동할꺼라고 예고했고 정규앨범과 싱글앨범, ost와 페스티벌 참가까지...


내가 바라는 1년에 1앨범 1콘서트 활동도 좋은데 올해 2콘서트라니..ㄷㄷ 


암튼 첨에 토일 공연이 뜨고 토요일 시간이 회사를 중간에 나와야만 가능한 시간이지만 윤하콘은 올콘이지 하며 예매했는데


올콘이 매진되자 월요일 추가공연이 오픈됬다. ㄷㄷㄷ


공연많은 연말 연초라서 총알사정이 안되서 추가공연까진 예매 못 하고 양콘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후기를 나눠쓸까 했지만 그냥 몰아서 쓰기로.. 근데 저번에 몰아서 쓰기로 했다가 후회했..ㅠㅠ


공연장에는 첫콘은 20~30분전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여유있어서 지하3층에 여유롭게 주차했고


둘콘날은 40~50분전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안내원에 안내에 따라 야외에 주차했다.


근데 나올 때 내뒤에 차 2대만 있던거보면 이후 지하로 안내한거같기도 ㅠㅠ


자리는 첫콘은 2층 1열 둘콘은 1층 5열 통로쪽이였는데 시야는 둘다 나쁘지않았다.


2층은 사진에서처럼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고 1층은 가까이서 윤하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2층은 앞뒤가 그렇게 넓지도 않고 2층에 앉는 분들 특성상 신나는 곡할때 일어서는게 어렵 ㅠㅠ


둘콘때 1층을 예매해서 다행히 즐길 수 있었다.


셋리스트는 양일 같았는데 노래는 뭐 당연히 다 좋았기에 ㅎㅎㅎ


1. 괜찮다


첫콘때 곡 중간쯤에 윤하가 착용한 핫팩이 떨어져서 ㅋㅋㅋ 피식했다 ㅋㅋ


둘콘때는 무사히 ㅋㅋㅋ


2.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2번째곡 하고 멘트 했는데 첫콘때는 핫팩떨어져서 긴장이 조금 풀렸다고 했고 둘콘때는 오늘 집중이 잘 될꺼같다고 한거같다.


그리고 양일 다 분위기가 차분한 곡이 많을꺼라고 미리 말해줬다. 그리고 피아노연주곡이 많을꺼라고도 미리 말해주고


set me free전까지 전부 피아노연주를 했다.


3.오늘만


첫콘때는 라이브로는 처음하는거라고 했는데 둘콘때는 그냥 오랬만에 하는 곡이라고 말을 바꿨는데 알고 보니 했었나??ㅋㅋ


4. 빗소리


앞에 재즈분위기의 피아노연주를 넣었고 피아노 연주가 좋았다.


양일모두 앞에 피아노연주를 나름 공들였는데 호응이 작다고 ㅋㅋㅋ 근데 재즈분위기의 곡인데 중간에 소리지르면 ㅋㅋ


뭐 빗소리 중간에 누가 고윤하 외치긴 했지만 완전 피아노연주라 감상하기도 바빴다 ㅋㅋ


이때 멘트에서부터 잔망잔망한 모습 보여줬는데 다리도 꼬고 ㅋㅋ ab구역 안보일까봐 피아노에 일어서서 빼꼼하는 모습 보여주고 ㅋㅋ


5. rainbow


조명이 무지개색으로 나오던게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이때 피아노 치면서 중간에 빼꼼빼꼼 고개 내미는게 귀여웠다 ㅋㅋ


6.연애조건


첫콘은 무사히 불렀는데 둘콘때 중간에 빼꼼하다가였나? 중간에 웃음터져서 한소절 그대로 날림 ㅋㅋ 


이곡 끝나고 멘트에서 콘서트 혼자오신 분, 커플끼리 오신 분 부르더니 세포분열 마케팅을 다시 소개했다 


윤하의 세포분열 마케팅이란 커플이 와서 윤하한테 빠진다. 그 커플이 헤어지고 더로 다른 사람과 함께 윤하에게 빠진다.


그러면 두명이 4명이되고 4명이 8명이 되는 마법이 ㅋㅋㅋ 


첫콘 때는 내 근처에 있는 분이 헐~ 그러면서 나빴다고 ㅋㅋㅋ 근데 둘콘때는 환호성이 ㅋㅋㅋ


극과 극 반응 무엇 ㅋㅋㅋ


그 와중에 첫콘 때는 커플이 결혼하고 자녀분 데려왔다고 했나?? 2명이 3명이 되는 세포분열을 ㅋㅋ


암튼 멘트에 이어서


7. 우산


첫콘때는 우산을 비롯해서 따라불러달라는 곡이 몇곡 있었는데 둘콘때는 따라불러달라는 멘트 따로 안했다.


그럼에도 앵콜 때 다 따라했다 ㅋㅋ


8. 시간을 믿었어


여기서부터 공연에 앞부분 중 가장 락적인 분위기??


9. say something


이곡은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서 너무 좋았고 이곡 부르기전에 자켓을 걸치고 나왔다.


10. set me free


시간을 믿었어, say something, set me free로 이어지는 이 부분이 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았다.


특히 set me free 뒷부분에서 윤하의 피아노 연주와 연주하는 모습 그리고 밴드 연주가 정말 좋았다.


곡이 끝나고 윤하는 들어가고 vcr로 윤하의 편지가 한줄한줄 보여줬다.


싱글 앨범 느린 우체통의 가사와 비슷한 의미의 편지였다.


vcr이 끝나고


11. 꿈처럼


테일즈위버 ost라는데 첫콘 때 듣고 음원사이트에서 찾으려니 안 나와서 이상하다했는데


둘콘날 다시 윤하가 설명하면서 유튜브에 공개됬다고 ㅠㅠ


드레스 입고 리프트타고 위에서 부르는데 엄청 좋았는데 곡을 제대로 못 즐긴게 아쉽 ㅠㅠ


첫콘은 2층이라서 그런지 윤하를 내려다보는게 아니라 정면에서 봐서 좋았고


둘콘날은 올려다보는데 조명때문에 후광효과가 ㅋㅋ 근데 목도 아프고 눈도 부셔서 제대로 못 봄 ㅠㅠ


12. 허세


까먹고 있다가 오랬만에 들으니 또 감동 ㅠㅠ 첫날이랑 둘째날이랑 의상 색깔이 달른거 같은데


첫콘은 가물가물하고 둘콘은 빨간색 의상이였다.


1절은 분위기있게 부르더니 2절들어가서 피아노에 기대서 허세를 ㅋㅋ 잔망잔망 ㅋㅋ


13. 널 생각해


허세 2절부터 시작된 잔망함이 여기서도 이어짐 ㅋㅋ 그리고 랩부분을 코러스분이 대신했다.


첫콘때는 기억이 ㅠㅠ 둘콘때는 어제 공연에서 다음 곡에서 방정맞게 했는데 분위기 좋았다고


그래서 한번 더 할꺼라고 말하면서 제가 이곡 부르면 녹을지 몰라요 하는데 진짜 귀엽 ㅋㅋ


14. 녹을지 몰라요


저렇게 잔망떨고 싶었으면서 앞에는 어떻게 참았는지 ㅋㅋ 무대 양쪽을 오가면서 팬들한테 하트날리고


한사람 지목해서 하트날리고 눈싸움(?)하고 ㅋㅋ 암튼 잔망함을 많이 볼 수 있는 무대였다 ㅋㅋ


15. 종이비행기


첫콘은 따라불러달라는 곡 중 하나였고 둘콘에서는 이곡 부터 후렴 조금씩 따라불렀던거같다.


16. 퍼레이드


이 곡도 마찬가지 .. 퍼레이이드 따라하면서 손 흔드는데 신남 ㅋ 사실 녹을지몰라요부터 분위기를 조금씩 올린듯..


그리고 퍼레이드 때 반짝이 가루를 터트렸는데 윤하가 앞에 팬들 표정과 동작이 너무 웃기다며


다들 반짝이는 터져서 좋아하다가 나중에 몸에 붙으니까 다들 털기 바쁜 ㅋㅋㅋㅋ


앞에서보니 재밌었다면서 오늘 공연을 본 흔적이 남길 원했다며 그냥 몸에 붙히고 귀가하라고 ㅋㅋ


이곡이 끝나고 멘트를 했는데


이곡이 꾸준히 오래 빛을 보는거같다면서 물론 발매되고 바로 반응이 오면 좋겠지만 이 곡이 잘 된거같다고 했다 ㅋ


17. run(어쿠스틱버전)


v앱에서도 보여줬던 어쿠스틱 버전이였는데 뒤에 부분이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v앱에서도 보여줘서 덕분에


뒷부분을 잘 즐길수 있었던거같다.


이곡 끝나고 사실상 엔딩멘트를 했는데


첫콘에서는 꼰대같을지도 모르지만 하면서 동지가 원래 가장 추워야하는데 실제로는 몇일 차이가 나고 


하지가 젤 더워야하는데 몇일 이것도 차이가나고 말했는데


아마 자기가 가는 길이 맞나 싶은사람들에게 하는 얘기라면서 신념대로 하다보면 시간이 지나서 결과가 나올꺼라는


그런 의도의 말을 했던거 같다.


근데 둘콘날은 이거 그냥 건너띄고 오늘 멘트를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면서 첫콘때 했던 저 말도 안 했다 ㅋ


첫콘 둘콘 다 앵콜을 암시하는 멘트와 담곡을 소개하는 멘트를 했다.


18. 느린 우체통


음원으로 듣고 라이브로 듣기도 하고 앞에 편지글도 보고 멘트도 듣고 들으니 노래 가사 더 좋았다.


끝나고 앵콜 외치는데


예전에는 앵콜 소리줄어들면 나도 줄였는데 몇몇 공연 전부터 난 그냥 끝까지 외쳤다. 대신에 번갈아가면서 ㅋㅋ


앵콜 앵콜 앵콜 앵콜 이렇게 하면 숨차서 도저히 못외치고 앵콜 쉬고 앵콜 쉬고 외치니까 내가 쉬는부분에


다른 사람들이 외쳐주니까 이렇게 계속 외쳤는데 윤하나올때까지 외칠 수 있었다. ㅋㅋ



19. 알아듣겠지


이때부터 1층은 스탠딩이였다. 다들 이렇게 뛰고 싶었는데 어떻게 참았는지 ㅋㅋ


첫콘 2층에서 일어서고 싶었지만 2층은 어렵 ㅠㅠ 둘콘은 그냥 일어서서 즐겼다 ㅋㅋ


20. 원투쓰리


일부후기에서는 뜬금없이 나온 느낌이였다는데 난 그냥 신남 ㅋㅋㅋ 원 투 쓰리 유앤미 따라부르는데 그냥 신남 ㅋㅋ


21. 혜성


원투쓰리는 부분부분 따라불렀다면 혜성부터는 첨부터 다 끝까지 떼창이였다. 이와중에 윤하 목소리는 떼창을 뚫고 들렸다.


22. 비밀번호 486


혜성과 이어서 역시 첨부터 미친듯이 뛰면서 즐겼다 ㅋㅋ


이곡 하고 엔딩멘트를 했는데 윤하 역시 다들 어떻게 가만히 있었냐고 ㅎㅎ


그리고 앞 부분에 비해 대중적인 곡들이라서 그런지 다들 눈빛이 바뀌면서 아는 곡이다 하는 분위기였다고 ㅋㅋ


사실 이걸 기대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ㅎㅎㅎ


즐겨줘서 고맙다는 멘트와 함께 계속 서있는 팬들에게 다음 곡이 오늘 헤어졌어요랑 hope인데 일어서 계실꺼냐고 하니까


첫콘은 하나 둘씩 앉으니까 결국 다 앉아서 윤하가 뭐 선택사항이시니까요 했는데


둘콘날은 다들 괜찮다고 일어서 있을꺼라고 하니까 윤하가 첫콘 때는 앉았는데 둘콘 때는 일어서는 팬들보니


발라드도 서서 즐길 수 있다고 좋다고 했다 ㅋㅋ 신념이 있다고 했나? 그런 뜻의 말도 했던거같은데..ㅋㅋ


23. 오늘 헤어졌어요.


첫콘 둘콘 모두 떼창으로 불렀다. 앞에 곡에서 확 분위기 바꼈지만 그래도 잘 즐긴거같다.


24. hope


이곡은 노래도 좋지만 팬들이 마지막에 오오오오~ 하는거 떼창하는것도 좋은거같다.


이렇게 24곡이 끝나고 첫콘에서는 밴드 소개와 함께 인사하고 들어갔고


둘콘에서는 첫콘때 후기보고 포토타임 없어서 아쉽다는 글 봤다고 포토타임을 조금 가졌다.



이번 공연은 앞에는 차분한 곡과 함께 피아노연주를 보여주고 후반을 갈수록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그런 느낌의 공연이였다.


사실 매 공연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의 셋리스트는 대충 이러할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이멘트에 매번 셋리스트를 엄청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거같다.


윤하하면 발라드를 떠오른 사람이 있을꺼고 비밀번호 486처럼 신나는 곡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모두에게 최대한 만족하는 셋리스트를 짜기위해 엄청 생각했을꺼같다.


그래서 사실 매번 윤하콘서트를 가게 되는거같다. 많은 고민을 한 공연일테니까 분명 좋을꺼라 생각하고..


암튼 올해 마지막 공연을 윤하 콘서트로 마무리해서 좋았고 다음 공연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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