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제 머리자르고 오늘 출근했더니 다들...

변성탱이 2009. 10. 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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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늘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저보고 하는 말.. "혹시 sk가 져서 그렇게 자른거에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그랬듯이 전 sk 팬이고 sk는 이번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졌죠.ㅠㅠ

제가 sk 팬인걸 구청에서 모두다 알고 있는데요. 오늘 전부 제 머리보고 다들 이렇게 묻네요.ㅠㅠ

그래서 아침에 이렇게 물어보길래 오후부턴 제가 먼저 선수치고 다녔어요.

누가 "머리 잘랐네" 하면 제가 바로" 절대 sk가 져서 머리 자른거 아니에요!!" 하고..

그랬더니 다들 웃으시네요.ㅎㅎ

그러고 보니 구청에서도 sk열광적으로 좋아하는걸 티를 내긴 했지만 sk졌다고 제가 머리자를정도로 생각햇다니..ㄷㄷ

솔직히 말하면 머리 자른 이유 50%는 그냥 머리가 좀 길어보여서이고 나머지 50%는 sk가 져서 홧김에 짧게 잘라주세요라고 했다는..ㅠㅠ

원래 멋 부리는걸 몰라서 고등학교때부터 스포츠형으로 자르던 머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겨울다가오는데 짧게 잘라달라고 하긴 처음이네요.

어쨌든 내년 sk시즌 준비잘해서 내년엔 신나서 머리자르는 일(?)이 생겻으면 하네요.(음 알게모르게 미쳐가고 있었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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