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큰 사건과 메리 크리스마스~

변성탱이 2008. 12.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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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제목은 써놓았지만.. 이건 커플들만 해당사항일 뿐이고 솔로는 그냥 집에 있을뿐이고 그래서 케빈이랑 놀아야하될뿐이고~ㅠㅠ

그래서 전 12월의 어느 하루일뿐이다라고 생각하려고 햇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오늘하고 낼 계획있어?

이건 왜 묻냐고요!! 뭐 하긴 저도 많이 묻긴햇지만요.ㅎㅎ

그래도 계획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오늘은 공부로 때우고 낼은 농구장 갈꺼라는..

근데 농구장가서 커플들만 전광판에 잡아주진 않겟죠?ㅠㅠ 응원하는 솔로들과 선수들만 잡아달라며..ㅠㅠ

그래서 오늘 학원에서 2시간동안 공부를 하는걸로 버텼어요.ㅠㅠ 오늘공부는 왜 이리 잘되던지 ㅎㅎ 불행 중 다행?

근데 학원간다니까 왜 오늘같은 날 학원가냐며 다들 말리던데.. 정말 학원에 사람이 없더군요.ㄷㄷㄷ

하지만 오늘 큰 사건은 이런게 아니구요.

어느 한 사람(A씨)에 막장 스토리~

어제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술 먹어서 좀 늦을꺼같다며 미리 말하고 간 A씨.. 저희에 출근시간은 9시..

좀 늦겠다기에 30분? 길어야 1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오고

전화를 걸어도 받질 않고.. 전 A씨가 원래 이런사람이 아닌데 술로 미쳤나 보구나 생각했죠.

일부에선 납치된게 아니냐는..ㅋㅋ 장난섞인 말이 나왓지만..ㅎㅎ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니 11시반.. 점심시간인데 아직도 출근 안한 A씨.. 그냥 밥먹으러 가려는데

전화가 왓어요. 지금 학교에서 가고 있다고 1시까진 가겠다며 미안하다고 하네요.ㅡㅡ;;

학교가 서울이 아니라 다른곳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지금 거기서 오면 언제 온다는건지..

밥먹고 다시 사무실로 와서 10분이 흘렀을까요? A씨가 오셧어요. 근데 그 모습은 노숙자에

얼굴은 빨갛구 냄새는 할아버지 술냄새 ㄷㄷㄷ

제가가 그랬습니다. 차라리 휴가쓰고 안 나오는게 낳을뻔했다구요. 그 상황에서 후배가 오더니

A씨에게 하는말..

반가 쓰시고 지금 오시는 겁니까?(정말진지하게 물어봄)

완전 웃겼어요. ㅎㅎ 부끄러워서 뭐라 말은 못 하고..ㅎㅎ 

어쨋든 A씨 출근해서 남은 일다하고 오늘 정신 차리는데 남은 시간 보내셧다는..ㅎㅎ

그리고 A씨가 저한테 선배인데요. 앞으로 제가 잘못하면 이 사건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ㅎㅎ

이걸보면서 느꼈습니다. 원래 술은 싫어해서 안먹지만 먹어도 사람이 술을 먹어야지 술이 사람먹으면 안된다고..

 다들 연말 연초라 술자리 많으실텐데 자신은 컨트롤 해가면서 드세요.

끝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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