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구청 정전사건??!!

변성탱이 2009. 1.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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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은 안했지만 소녀시대가 너무 이쁘게 나와서 몇번을 다시보고 잠 못 이루는밤을 보냈어요.ㅠㅠ

그래서 오늘 간신히 일어나서 구청으로 출근했죠.

10분정도 일찍 도착하는 매너로 미리 옷 갈아입고 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전등이 나가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사무실 안쪽 컴퓨터는 전부 꺼지고.. 민원대컴퓨터만 생존..ㄷㄷㄷ

그러나 이것도 채 몇분안되 윙~소리와 함께 다 전기가 나가더군요.

저는 이때가 쉬는 타임이다 생각하고 다른 공익들과 함께 수다를 떨었어요. 뭐 주제는 소녀시대로..(이미 광팬으로 찍힌 몸이라..ㅎㅎ)

수다떤지 1시간째.. 불은 여전히 안들어오네요.ㅎㅎ 그리고 민원인들은 볼일 보러왔다가 그냥 돌아가시고(오늘 장난아니게 추운데..)

수다떤지 2시간째.. 여전히 안들어오는 불.. 전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화장실을 갔는데.. 허걱!! 화장실도 정전..ㄷㄷ

전 불꺼진 화장실이 그렇게 무서운 줄 몰랐어요.ㄷㄷ 사진으로 찍었어야 되는데..ㄷㄷㄷ

생리현상을 해결할것인가 전기가 들어올때까지 기다릴것인가.. 고민하다가 생리현상이 급한 관계로 무서움을 뚫고 들어가서 해결했다는..ㄷㄷ정말 무서웠어요. 손씻고 나온게 정말 신기할정도로..ㄷㄷ

그리고 3시간쯤 됬을때.. 드디어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컴퓨터도 하나둘 켜지더라구요.

그러나 이때가 11시??이미 오전은 다 갔죠..ㅎㅎ 그래서 저를 비롯한 공익들끼리 밥먹으러 고고씽!

구내식당이 전기가 나간거땜에 준비가 안되서 전부 나가서 먹었어요. 그리고 돌아오면서 다시 정전이길 바랬지만
안타깝게도(?) 멀쩡하더군요.ㅎㅎ

이리하여 구청 정전사건은 마무리되었다는..ㅎㅎ

아직도 뭣땜시 정전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전내내 구청직원들은 손놓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물론 전기설비같은걸 맡고 있는 부서는 뒤집어졌겠죠. 오전내내 업무를 못 보게 되었으니..

정말 추운 월요일이네요. 전 토요일날 소녀들 보려고 밖에서 기다린거 생각하며

"이건 정말 별거 아냐~♪" <<<(소녀시대 미니앨범 중 '힘내'라는 노래에 가사 중 일부)

를 외치며 출퇴근길을 걸어다녔답니다.(전부 저보고 미쳤다고 한다는..^^;;)

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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