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말 함부로 했으면 큰일(?) 날뻔한...

변성탱이 2009. 3.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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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대베네수엘라전 보셨나요? 한국이 1회에 크게 점수를 내면서 손 쉽게 경기를 따냈죠.

이 경기가 있기전 베네수엘라 감독은 "한국 스몰볼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며 하국을 스몰볼이라고 했죠.
(기억이 가물가물...ㅎㅎ)

그러나 우리는 홈런 2방...ㄷㄷㄷ 이렇게 말을 함부로 했다간 혼 줄나기 일쑤죠..ㅎㅎ

이 경기가 있기전인 토요일밤 제가 그럴뻔 했습니다.

저번주인가? 저랑 동생이랑 볼링치고 집에와서 부모님께 예기했는데 아버지께서 한번도 안쳐봐놓곤 그걸 못 치냐고 뭐라 그러시길래 그럼 온가족같이 가서 쳐보자고 했죠.

이때까지... 아니 볼링장들어가기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내가 몇번 쳐봤는데 내가 더 잘 칠테니 아버지랑 내기해서 맛있는거 먹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볼링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게임시작!

그런데 이게 왠일..ㄷㄷ 아버지께서 원래 무거운걸 드시는 일을 하시는데 그것때문인지 15파운드?짜리 무게를 가볍게 드시고

볼을 굴리시는데 2번연속 스트라이크!! ㄷㄷㄷ 그리고 저와 동생은 그날따라 유난히 부진한..ㅠㅠ

결국 그날 2게임쳤는데 저랑 동생합한 점수가 아버지 점수 ㄷㄷㄷ 그리고 고딩때 ca시간때 볼링을 배웠던 동생은

쳐음 치는 어머니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고 전 그날 스트라이크 2번과 스페어 3번정도 해서 간신히 80~90점대 안착ㅎ

다행히 아버지가 볼링쳐음치는데 잘나오셔서 그런지 볼링비랑 집에 오는길에 맛있는거까지 사주셨어요.ㅎㅎ

그리고 집에서 더욱 더 큰소리를 치시는.. 동생은 이건 인정할 수 없다며 다음게임에선 게임비내고 다시 하자고..ㅎ

만약 게임비내기를 했다면 저랑 동생은 용돈의 일부를 게임비로 날렸을 뻔한..ㅎㅎ 반대로 아버지는 큰소리치시고 큰소리친대로 풀려서 더욱 기가 사신..ㅎ

한달정도 뒤에 다시 갈꺼 같은데 그동안 연습해야겟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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