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질 기록

2009.05.17 윤하싸인회갔다왔어요.(사진X)

변성탱이 2009. 5. 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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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도 적었듯이 아쉽게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어제부터 하던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중공개방송을 가서 유리와 파니를 보느냐? 다음날 있을 윤하싸인회 번호표를 받으러 가느냐? 아니면 그냥 주말내내 집에 있느냐?

일단 지난 목요일 있던 명지대 축제때 소녀시대를 너무 멀리서 본게 아쉬워서 집에서 쉬는건 패스~

그럼 남은건 두개인데... 두개 중 어느것을 선택하던 가까이서 볼 순 잇었어요.

선택의 차이는 조금 먼 거리에서 1시간을 유리와 티파니를 볼지 짧게 보더라도 완전 정면에서 보면서 윤하와 악수도 하는 기회를 잡을지..

그러나 생각해보니 2개다 가능햇습니다. 일찍 출발해서 번호표만 받고 바로 공개방송으로 달려가면 가능한.. 그러나 시간은 2시..ㅠㅠ

고민만하다가 좋은 타이밍을 놓쳤죠.ㅠㅠ 그래서 생각하다가 윤하싸인회를 택하고 번호표 받으러 강남 교보문고로 갔습니다.

강남 교보문고... 처음가면 해매기 쉬운곳이죠. 그냥 보면 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면되는데.. 약 10분정도? 걸리죠.

그러나 전 이미 그곳에서 예전에 해매봤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쭉걸어서 도착했습니다. 바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으니 79번..ㄷㄷㄷ

이번호면 낼 받아도 되고 글구 낼받아도 되는 번호면 오늘 그냥 음중갔다가 낼 아침에 와서 번호표를 받아도 될..ㅠㅠ

이미 후회한들 늦었죠.ㅠㅠ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 번호표를 들고 강남 교보문고로 다시 갔습니다. 그나마 비가 그쳐서 기분은 괜찮았어요.

사인회 30분정도 남았는데 줄이 안보여서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핫트랙스 매장 안쪽에 비상구 복도에 사람들이..ㅎㅎ

7시가 되자 사인회가 시작되었고 줄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제앞줄은 줄어들었지만 뒤는 뒤늦게 도착해서 줄서는 사람들로 줄이 늘어났죠.ㅎ

곧 제 차례가 되었고 윤하를 정면에서 보는 순간...ㄷㄷㄷㄷ 완전 떨렸어요.
 
고데기한 머리였는데 완전 머리 폈더라구요. 완전 예뻤다는..!!!ㅎㅎ

윤하:안녕하세요.
나:안녕하세요.
(사인하려고 펜집는 윤하..)
나:님말고 오빠라고 붙여주세요.<<해놓고 내가 이말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ㅎㅎ
윤하:네
(사인중....사인끝내고 손내밀며 악수..)<< 사실 이 순간이 가장 좋은..ㅎㅎ
윤하:감사합니다.
나:(꾸벅)

사실 사인하는 순간이 약 10초?정도로 말걸면 받아줄 수 있는 타이밍인데.. 준비한게 없어서ㅠㅠ

사인을 받고 약 1시간정도 잘보이는 곳에서 계속 봤는데요.

역시 윤하사인회는 개방적이랄까요?

일단 악수는 기본이구요. 사인도 2개이상 받아가신분들 많았구요. 어떤분 외국에서 왓는지 머라머라 그러니까
윤하가 매니저랑 상의하더니 매니저가 카메라들고 윤하랑 외국말하시던분이랑 사진촬영을..ㅠㅠ

그리고 개성있는 팬들도 있었고 가면 맨날 보던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받고 너무 좋아하시는분도 있고 악수하자마자 나와서 손 안씻을꺼라는 팬도 있고<<팬질 초반의 저의 모습..ㅋㅋ

윤하와 너무 자주 만나서 짧은 토크를 하시는분도 있고 구준표사인받아서 윤하한테 주신분도 있고..

아무튼 보면서도 기분좋은 사인회였어요.

그러나 전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졋어요. 지하철과 사인회현장에서 하루종일 서있었더니 다리가..ㅎㄷㄷ

오늘도 구청에서 근무하고 왓는데 주말의 여파가 아직까지 있네요.ㅎㅎ

그래도 한주 즐겁게 보낼 수 있을꺼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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