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st 친구와 유럽여행

나의 첫 유럽여행 - 베네치아로..

변성탱이 2010. 9.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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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즐거웠던 스위스를 뒤로하고 마지막 나라인 이탈리아 그 중에 물의 도시이고 영화제가 열리는 곳인 베네치아,베니스로 향해야 되요.ㅠㅠ

이날 일정의 대부분은 기차..ㅠㅠ 갈아타는것도 최소 2번인 루트에요.

루트는 두가지입니다.

인터라켄 동역- 스피츠 - 브리그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와 인터라켄 동역 - 스피츠 - 밀라노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입니다.

제가 그당시 검색했을때 첫번째루트는 오전 8시에 딱 1번 그리고 2번째루트는 늦게 도착하는데 2번인가?3번인가 있더라구요.

원래 야간열차가 있던 구간인데 없어졌고 제가검색했을당시 8시에 출발해서 2시 40분에 도착하는게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이 시간껄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르륵..ㅠㅠ 물론 동역까지 걸어갈만 하지만 왜 비가..ㅠㅠ

혹시 비가 저희 보내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붙잡으려고 내린걸까요? ㄷㄷㄷ
(역시 이런 멘트는 안 어울리네요.ㅠㅠ 내 손발...ㅠㅠ)

암튼 비를 뚫고 역에 도착하니 어떤남자분이 계시더군요. 잠깐 몇마디 했는데 휴가차 와서 스위스만 쭉둘러보고 이제 비행기타러 가신다네요. 몇일밖에 없어서 아쉽다고..ㅎㅎ

나중에 저도 직장이 생기면 이렇게 한달치 여행오긴 힘들겠죠?ㅠㅠ 지금은 돈이 없고...ㅠㅠ

어쨌든 이날 장장 6시간의 기차로 갈아타면서 이제 기차 안 타도 되겠단 생각이..ㅎㅎ

소소한 에피소드하나 이건 읽으셔도 되고 안 읽으셔도 되고..요약하면..

역에 도착해서 끝까지 플랫폼 확인하시고 열차탑승하시라는거... 정줄 놓으면 열차는 떠나갑니다.ㅋㅋ

장장 6시간이 넘는 기차여행끝에 베네치아에 도착했는데... 헉 이 더위는...ㅠㅠ 죽음이네요.ㅠㅠ

대륙의 남쪽인데다가 여긴 베네치아 물의도시 완전 습기가...ㅠㅠ 그늘도 안전지대는 아니고..ㅠㅠ

이 더위를 피하고자 재빨리 숙소로... 숙소에는 에어컨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숙소에 에어컨따윈..ㅠ

그리고 시트도 안갈아져있는거같고..ㅠㅠ 그나마 위안인건 같은 한국분들을 만났어요.ㅎㅎ

친구분끼리 오셨는데 중간에 숙소 문 안열때 도착하셔서 베네치아를 반쯤 둘러보고 숙소 오픈했을때 들어오셨다네요.ㄷㄷ이 더운데..ㅠㅠ

그렇게 간단히 인사만 하고 친구분들은 나가시고 저희도 나가서 베네치아 본섬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1박이라는 짧은 일정이라 더워도 움직이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그냥 찍은게 태반에 제대로 알아보고 가지 못해서 뭐가 뭔지 모르는..ㅠ

이거 하난 알겠네요. 곤돌라..ㄷㄷㄷ



아 참고로 가는길은 육지가 아니라 바다입니다.ㄷㄷ 여긴 수상버스를 이용해야되는데요. 저희는 24시간권을 끊고 탔지만... 사실상 감시가 ㅠㅠ

예쁜 가면도 많아요.ㅎㅎ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가면들... 어떻게 보면 비슷하고 어떤게 보면 다 다르고.. 가면 파티하면 재밌을듯..ㅋㅋ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건물.


산마르코광장부분인데 남들이 찍는 각도에 찍는 풀샷이 없네요.ㅠㅠ 사람이 넘 많아서 못들었던듯..ㅠㅠ


아쉽게도 못들어갔던곳..


사진에 보이는 건물.. 들어갈수있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니 문을닫는..ㅠㅠ


오른쪽에 보면 먼 행사도 하려는거같은데 모르겟네요.


전 여기보고 한가지 깨달았죠. 여기가 게임의 배경지였던 그 베네치아였구나..ㅋㅋ

'어쌔신크리드2'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이 게임의 장소는 이탈리아고 시대는 레오나르도다빈치가 살던시절...(시대는 정확치않네요.ㅋㅋ게임에는 레오나르도다빈치가 나오는데..)

그 게임에서보면 건물의 벽을 타고 다닐 수 있고 건물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아래를 360도로 둘러볼수있는데요. 그 풍경보면서 우와 멋있다했는데 제가 그 장소에 와있네요.ㅎㅎ 이 감동은 피렌체에서도 느낌니다. 이건 다다음편에...ㅎㅎ

보수공사중..


이건 탄식의 다리..ㅠㅠ 보수공사관계로 이렇게 일부만 볼 수 있네요.ㅠㅠ 풀샷을 보고 싶단..ㅠㅠ



곤돌라들...타보고싶었는데..ㅠㅠ


이건 다리 반대편에서..많은 곤돌라들과 그리고 위 사진처럼 탄식의 다리를 찍기위해 모인 사람들..ㅋㅋ


표지판. 그러나 헤매는것도 추억이 될수도..

예쁜 유리공예..



리알토까지 다시 갈때는 육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덥다면서 섬 둘러본다고 걸어갔...ㄷㄷ

갈때는 저 표지판만 믿고 갔어요. 저것도 간혹 못 믿는다는 글도 봤는데 전 잘 찾아갔어요. 그리고가는길에 유리공예품들..

하나 사오고 싶은데 제가 들고오다간 깨뜨릴확률 100%.. 눈으로만..ㅠㅠ

아그리고 표지판 잘 따라가다 보면 중간 마트가 하나 나옵니다. 물가비싼 베네치아지만 그나마 이용할만 합니다. 참고 하세요..(위치도 안 알려주고 참고하라는 이 배짱..ㄷㄷ)


이렇게 리알토 다리까지 무사히 걸어서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각도에서 찍고 이각도가 다리가 잘나와서 찍지만 제가 이렇게 찍은 이유.. 바로 뒤에 레스토랑때문입니다.

호객행위를 하면서 장사를 하는데요. 호기심에 피자먹고 싶어서 앉앗는데..ㅠㅠ 맛 없었어요.ㅠㅠ

서비스도 느리고..ㅠㅠ 그러면서 영수증에 서비스 차지가..ㅠㅠ 정말 돈 아까웠어요.ㅠㅠ 피자드시려면 다른 도시나 잘 알아보시고 드세요.

이날 날도 더운데 돌아다니다가 피자에 돈 낭비하고 아이스크림먹고..ㅠㅠ먹는데 돈 많이쓰고 ㅠㅠ

그러나 유일하게 맘에 드는 사진 한장으로 위안삼으며 ...ㅠㅠ



이날 쓴 비용(단위:유로)

숙소 : 25(1박요금이구요. 위치는 역에서 가까워서 참 좋고 사람도 좋은데 여기 기본이 2틀치입니다. 나중에 카드로 25유로가..ㅠㅠ)

바포레토(수상버스)24시간권:18

아이스크림 : 2(안사먹을수가 없는 더위..ㅠㅠ)

물 : 1.5

슬러쉬 : 2(요즘 더위도 지나갔으니 당연하겠지만 슬러쉬 파는데 없죠?ㅠㅠ 여행갔다와서 돌아다녓는데 슬러쉬파는데가 없어요.ㅠㅠ 한국오면 꼭 먹으려했는데.. 한국에선 500원인 슬러쉬를 약 3000원에..ㅠㅠ)

엽서 : 1.5

피자 : 7(맛도 없고 서비스도 안좋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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