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
영화도 시리즈로 보면 담편이 기대가 되든안되든 왠만해선 보려고 하는데
공연도 그렇다. 지난 팬미팅, 첫 콘서트 이미 다 갔기때문에 공연소식이 뜨자마자 보기로 결정하고 티켓팅을 했으나 실패 ㅠㅠ
하긴 저번엔 선예매로 예매했으니 그나마 괜찮았는데 이번엔 팬클럽 모집도 못 하고 했어도 공연소식을 팬클럽 선예매날짜에 알아서 뭐..ㅠㅠ
그래서 약 10일정도?? 취켓팅을 시도 했는데 첨엔 사이드만 겨우 잡았다가 몇일 뒤 갑자기 많은 자리가 풀려서 좌중간 좌석 얻었다. ㅠㅠ
티켓 취소수수료 1000원 씩 꼬박꼬박 날린듯 ㅠㅠ 무통장으로 안해서 ㅠㅠ
암튼 예매기간과 한달가까이 차이나서 까먹고 있다가 집에 사람없을때 티켓 배송와서 2번 그냥 보내드리고 3번째에 수령했다.
(이걸로 안 사실은 2번정도는 못 받아도 다시 배송온다는 것 근데 못 받아도 어차피 현장수령으로 넘어갈꺼같긴하다.)
이 후 굿즈목록도 확인했는데 음.. 응원봉 미니어처 키링을 그냥 쓰기로..
공연 전 공지로 티켓 꽂이 이벤트가 있었다. 지난번엔 팬클럽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은 전 관객 대상이었다.
공지된 시간에 스탭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도장찍을 종이를 수령하고
스탭이 sns로 보여준 사진 속 장소에 가서 스탬프를 찾아서 찍고 돌아오면
티켓꽂이와 포토카드를 주는 이벤트였다.
문제는 종이 배부가 공연시간 5시간 전.. 주차비가 걸리긴했는데 그냥 참여하기로 했다.
드디어 공연날!
이벤트 참여를 위해 성당도 일찍 갔다오고 점심도 패스하고 공연장인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으로 갔다.
사실 주차비땜에 갈까말까 고민한 것과 오늘따라 내비가 한타이밍늦게 알려주는바람에 살짝 해매서 이벤트 시작 30분정도 후에 도착했는데..
종이받으려고 길게 줄이 ㄷㄷㄷ 처음에 굿즈사려고 서는 줄인줄 알았는데 이벤트 줄이였다. ㄷㄷ
그냥 포기할까했다가 그래도 왔는데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해서 했는데 다행히 스탬프 종이를 받았다. 참고로 나 받고 몇 명 더 받더니
종이배부 마감!!! ㄷㄷ 조그만 늦었으면 ㅎㄷㄷㄷ
스탬프는 공연장 반바퀴만 돌면 다 받을 수 있고 쉬운 위치에 있었다. 사실 그냥 앞사람 따라만가도 가능했다 ㅋㅋ
스탬프도 도장 다 받고 티켓꽂이랑 포토카드도 무사히 수령하고 점심도 먹고 했는데 아직 2~3시간 남았다 ㅠㅠ
차를 움직일까 했지만 주차를 멀리해야할꺼같아서 그냥 차안에서 음료수 마시며 시간을 보내야겠다 하고 주차장을 가고 있는데..
박스와 함께 포스터를 들고 계신분들이 보이길래 첨엔 갈까하다가 뒤에 사람이 무언가를 받길래 봤더니 앨범 나눔 ㄷㄷ
나눔 안 받으려했는데 없는 앨범이라 감사히 받았다 ㅋㅋ
차에서 블랙박스 고정이랑 이것저것 시간을 때우다가 공연장에 입장했다.
자리에 잡고 보니 저번 다른 공연 때보다는 뒤쪽에 앉았지만 뭐 좌석이니까 ㅠㅠ
그리고 내 좌석 근처에 먹을꺼나눔하시는분도 계셨다. 본인 양옆으로만 나눔하셔서 받진 못 했다.ㅠㅠ
응원봉도 예뻤는데 개조해서 더 밝게 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진짜 밝기과 확연하게 달랐다.ㄷㄷ
그에 비해 난 미니어처 키링 ㅠㅠ 그래도 건전지 바꿔넣으니 예전보단 밝았다 ㅋㅋ 아무것도 손에 없으면 너무 허전 ㅠㅠ
공연은 5시쯤에 시작했는데 지난번에도 그랬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공연시작 전 살짝 어둡게 하니까 사람들이 시작하는 줄 알고 막 환호하더니 일부러 유리구슬이였나? 틀어주니까 갑자기 응원법을 했다.
마치 사전에 목풀기하는거처럼 ㅋㅋ 아니 근데 그 전엔 안하다가 갑자기 하니까 뭔가 ㅋㅋㅋㅋ
앵콜 콘이라서 셋리스트가 지난번과 거의 비슷했고 vcr도 지난번과 같은 영상에 추가로 1번 더 찍은거같았다.
지난 번 공연 때 무턱대고 가서 제대로 못 즐겼는데 이번엔 알고 들어서 많이 즐긴거같다.
특히 수록곡들은 응원법이 없지만 대충 어느부분 따라부르면될지 알고있고 팬들도 많이 하니까 더 좋았다.
핑이나 레인보우, vacation 같은 곡들.. 물론 타이틀곡들도 응원법 눈치껏 했다. ㅋㅋ
vacation의 경우 2층 팬들도 일어나라고 하더니 박수치는 안무를 전부 따라하게 했다. ㅋㅋ
근데 다음곡도 신나긴했는데 곡과 곡사이에 텀이 있으니까 그새 사람들이 다 앉아버렸다 ㅠㅠ 더 즐기고 싶었는데 ㅠㅠ
바람시리즈의 경우 바람의 노래가 빠지고 이번 앨범의 바람x3이 들어가고 학교시리즈는 그대로 불렀다.
학교시리즈 끝나고 토크타임 때는 뮤비찍을 때 에피소드? 느낌? 말해줬는데
지난 콘서트 때도 느꼈지만 학교시리즈에 관한 애착? 이 많은거같다. 아무래도 지금의 여자친구가 있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
이렇게 지난 콘서트랑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고 스폐셜스테이지 vcr이 나왔다.
첫콘때 개인무대 편집한 영상이였는데 저렇게 멋있었나하고 또 감탄을 ㄷㄷ
vcr이 끝나자 신화의 의자안무와 박수치는 안무가 돋보이는 와일드아이즈와 소녀시대의 mr. mr.를 선보였다.
둘다 정장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인데 아니나다를까 정장입고 춤을 ㄷㄷㄷ
2곡 다 너무 잘 소화한거같다. 여자친구 컬러가 파워풀한 춤을 자주춰서 안 어울릴 수가 없긴했다.
스폐셜스테이지 이후에도 밤, 위에서 말한 vacation, 여름여름해같이 지난 콘서트에 안 나온 곡들을 해줬다.
공연 엔딩곡은 귀를 기울이면이였고 앵콜은 별, 기억해 엔딩곡은 bye 였는데 앵콜 이후 3곡을 안들어봐서 ㅠㅠ
bye는 미리 알았으면 여운이 많이 남을 곡이였는데 좀 아쉬웠다.
공연 전체적으로 토크는 재밌었고 보통 엔딩멘트에 시간을 많이 주는데 엔딩멘트보다 중간중간 토크가 더 많았던거같다.
근데 그것도 이해가 되는게 중간중간 토크할때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너무 많이 전달해서 ㅎㅎ
멘트 생각나는건 공연의 주인공은 없다고 여자친구, 팬, 많은 스탭들이 같이 한거라고 해주고
공연장 찾아와줘서 고맙고 공연보고 다시 현생에 돌아가서도 공연으로 힘이 됬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연함으로서 여자친구와 팬 둘다 행복하면 좋겠다고 했나? 암튼 그런 의미의 멘트를 했다.
무대활용의 경우 돌출은 적당히 나와서 무대를 해줬고 양사이드랑 2층에 잠깐 지나가는 부분이 2번 있었는데
2층은 역시 이벤트성이라 너무 훅지나가서 아쉽 ㅠㅠ 좌우도 한 4번?5번? 왔다갔다한듯..
노래와 춤은 당연히 좋았는데 음향이 중간에 좋지않아서 밴드음악이랑 노래랑 안 맞는?? 경우가 2번 있었는데
밤 부를때는 끝날때쯤 그래서 중간에 다시 타이밍을 멈추고 들어가면서 다시 맞췄고
레인보우때는 시작부터 뭔가 안맞아서 다시 불렀다. 이때 멤버들의 대처가 ㅋㅋㅋ
멘트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라이브의 묘미라는 일반적으로 실수할때 나오는 멘트가 아니라 일부러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예기하고
사운드 체크가 다 안 끝나니까 멤버들 강제로 애교하고 ㅎㅎㅎ 애교끝나자마자 음향이 정상화됬는지
칼같이 레인보우 들려준다고 ㅎㅎㅎ 덕분에 멤버들의 센스를 볼 수 있었지만 이런 사고는 안 나는게 좋은거같다.
그래도 노래랑 춤 모두 잘 보고 응원도 잘 모르지만 열심히 하고 재밌었다.
올해 2번 콘서트 했으니 현실적으로 다음 콘은 올해는 힘들꺼같지만 다음 앨범내고 새로운 곡으로 공연하면 보러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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