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 포스팅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심하게 고민햇습니다.
왜냐하면 쓰면 글이 검색될테고 그럼 내년 이맘때쯤 대학면접보는 학생들이 볼텐데..
어쨋든 저에겐 특별한 날이였으니 그냥 쓸래요.ㅎㅎ 학생분들은 다른 09년 입학생님들 블로그를 찾아보세요.
글보실분은 밑에 더보기를..(전 처음에 more을 누르면 되는지몰랐어요. 그래서 저처럼 초보님들을 위해..ㅎㅎ)
사실 따라갈 의도는 없었어요.
나이가몇개인데 알아서 잘하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처음가는길 못 가면 어떻하지?' 하며 몇일전부터 불안해하기 시작하는거에요.ㅡㅡ
그러더니 부모님께서 너가 따라가라며..ㅠㅠ 하긴 저도 불안해서 따라갈참이였습니다.워낙 길치인 동생이라..ㅎ
1시 20분까지 입실인데 1시까지 도착할 계획으로 11시에 출발했습니다. 전 헤멜때만 도와주기로 하고 동생한테 알아서 가보라고 했는데..
갈아타는데서 살짝 해매더군요. 신도림에서 1호선 천안방향으로 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더군요.
(저도 중딩땐 살짝 헤맸다죠..ㅎㅎ )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해줫더니 알앗다며 제대로 방향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타고 무사히 수원역 도착! 이때 시간이 12시 40분..ㄷㄷ 왠지 택시를 안타면 늦을꺼 같다는 생각에 택시를 타고 수원대에 도착했습니다.(알고보니 통학버스대기중이였고 20분이면 가는 거리엿다는..ㅠㅠ)
도착해서 조금만 가니 면접보는건물이 나오더군요. 동생한테 잘보라고 격려해주고 동생은 면접보는 강의실로 올라가고
전 1층 학부모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부모님들은 다같은 맘일까요? 처음 만나신분들끼리도 말 잘하시더군요.ㄷㄷ
그리고 면접보고 난뒤 나오는 학생표정도 제각각이고 자식언제나오나 진행요원한테 계속 물어보는 부모님들도 있고
아! 수원대면접은 30분 학업계획서쓸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30분동안 학업계획서쓰고 그이후부터 면접을 보는데요.
전 대략 1시간뒤면 나올줄알았습니다. 그러나2시반이 지나도 안나오더군요.ㅠㅠ
전 3시40분? 대략그쯤되니 동생이 나왔어요.ㅠㅠ 전 일찍 나올줄알고 서서 기다렸는데..ㅠㅠ
면접물어보니 가족소개랑 수학문제2개정도 물어봣다네요. (유한소수의 정의? 이런거..) 대답은 다행이 잘했대요.ㅎㅎ
이제 다시 집으로 가야겠죠? 집갈때도 동생한테 앞장서서 가라고 했는데..
역시 신도림에서 또 햇갈려하는..ㅡㅡ 그래도 수원대갈때보단 금방 찾더군요.ㅎㅎ
그러나 문제는 개찰구에서 나올때 생겼어요.
지하철 표넣고 들어가고 나올때 오른쪽에 찍죠. 그런데 동생..그 돌아가는 바가 왼쪽에 달려있어서 왼쪽에다가 표를 넣어버린..ㅡㅡ
가족끼리 지하철타고 다닐땐 오른쪽에 잘 넣더구만.. 왜 혼자갈땐 왼쪽에 넣는지..ㅡㅡ
자기도 살짝 어이가 없는듯한 표정을..ㅎㅎ
이렇게 해서 수원대면접본 어제하루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한성대적성검사본다고 아침일찍 친구들이랑 나가서 돌아왔는데요. 아무일없이 잘 올꺼같더니 집에 올때 날아온 문자..
2호선 반대껄탔다..
아마 동생이랑 동생친구녀석 시험땜에 적성검사보고 정줄 놓은듯..ㅎㅎ
결과는 10월 말에나 나오는데.. 면접과 적성검사가 좋게 나와서 내신을 뒤집을 수 있길 바라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