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있었던 황당한 사건..

변성탱이 2009. 2. 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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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블로그 몇 번 와보신분은 알겠지만 제 신분은 공익입니다.

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오늘 있었던 황당한 사건..

전 민원대에 앉았는데요. 종종 1층 안내데스크에서 무조건 2층에 있는 저희과 민원대로 올려보내는 경우가 잇어요.

그럼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드리는데요. 오늘도 변함없이 원래 민원대 업무와 부업무(?)인 안내 역할을 하고 잇었는데..

약간 술냄새가 나시는분이 오시더니 건축과가 어디냐고 물으시던군요.

그래서 전 나가서 옆으로 가시면 된다고 말했는데.. 그분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태도가 왜 그 따구냐고 막 화를 내시네요.ㅡㅡ

정말 황당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면 뭐 제가 백번 죄송해야되는거지만 이건 늘 해오던데로 안내해드렸는데 갑자기 화를 내시니..

어쨌든 욕과 함께 30초정도 저에게 쉬지도 않고 퍼붓더군요. 전 어이없어 웃을뿐이고..ㅎㅎ

결국 옆에 있던 공무원분들이 제지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건축과로 가시면서 상황 마무리 됬어요.

공무원분이 저런거 신경쓰지말라고 술도 먹은 분이니까.. 그러더군요.

그리고 옆에 있던 후임은 차라리 한소리하고 한대 맞지 그러셨어요. 돈도 받고 병가도 쓰고..이러더군요.ㅎㅎ

뭐 어쨋뜬그냥 이정도로 끝났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후임말대로 제가 맞거나 했으면 ㄷㄷㄷ 아픈건 싫거든요.ㅎㅎ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난 후 들어보니 건축과에서도 한바탕하신듯.. 그쪽도 장난아니였다는 소리가..

낼은 이런일없이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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