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st 친구와 유럽여행

나의 첫 유럽여행-2 박물관투어

변성탱이 2010. 8. 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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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어요.ㅎㅎ

새벽2시에 잠든거와 상관없이 햇빛만 있으면 오토로 일어나는 저의 몸..ㅎㅎ

씻고나서 현지핸드폰으로 집으로 전화드렸죠. 어제 고생해서 그런지 부모님목소리 들으니 울컥하더란..

기상시간을 기록은 해놓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7시부터 아침먹기위해 그전엔 일어난듯..ㅎㅎ

사실 7시부터 10시까지 아침을 주는 숙소인데요. 7시에 먹어야 하루가 제대로 돌아갈꺼같은 압박..응?

어쨌든 어떻게 아침을 줄지 기대하며 식당으로 내려가니 그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샌드위치 해서 먹을 수 있는 것들과 시리얼, 우유,커피가 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일기잘쓸껄..ㅠㅠ)

전 빵을 싫어하기에.. 시리얼을 먹었어요. 시리얼도 2종류였는데 한국에서 먹던거와 비슷하게 생긴걸로 먹었죠.

어떤사람들은 우유가 우리나라에서 먹던거랑 달라서 안맞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전 그 우유가 더 잘 맞는듯.. 보통 오래만에 우유먹으면 담날 배가 난리치던데 전 괜찮더군요.ㅎㅎ 그래서 매일 시리얼먹었어요.

아침을 먹은 뒤 숙소로 올라가는데 6층을 다시 실감했죠. 아침먹고 다시 올라오는것도 일이라는걸..ㅠㅠ

이날은 9시까지 토튼햄 코튼이였나? 그역에서 가이드 분과 만나서 영국박물관,내셔널갤러리 투어를 하기로 되어있었어요.

이날투어는 이벤트로 당첨된거라서 전 돈이 안들었지만 친구는 25유로를 현장에서 지불하고 투어를 ㄷㄷ

중요한건 소지하고 다니려고 했는데 같은 방쓰시는 커플?남매?분들한테 물어보니 캐리어에 넣어도 될꺼라고 하시길래 캐리어에 넣고 잠그고 다시한번 와이어로 잠그고 문을 나섰습니다.

자 이제 여기 교통편을 알아야 모일장소로 가겠죠? 어떻게 갈까고민하면서 어제 고생했던 길을따라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어디가냐고 물으시더군요. 당연히 영어로...ㄷㄷㄷ

다행히 말보단 보여주는게 빠를꺼같아 지하철노선도에 나와있는 역을 가르켰더니 맞은편에서있는 버스를 타라고 하시더군요.(뭔가 더 설명해주셨는데 이거땜에 더 못알아듣고 손으로 가르키시길래 그때서야 저거타야되는구나..ㅋㅋ)

황급히 땡큐를 연발하며 맞은편 버스를 탔죠. 그리고 알게된 사실...
 
1.숙소에서 가까운 이 버스정류장에서 우리가 탄 24번 버스를 타야 주요관광지로 갈 수 있다.

2.이 버스가 여러버스가 많이 서는 빅토리아역에 선다.(주로 이용하게될 환승역)

3. 그리고 이 버스가 24시간 운영된다는거..ㅠㅠ

그랬습니다. 새벽에 고생하면서 걸었던 그길은 버스가 다니는 길이였습니다. 그것도 24시간 버스가..ㅠㅠ
(영국은 버스번호 쭉 써있고 번호위에 24hour라고 적혀있어요.이버스가 24시간.. 그리고 n이 번호앞에 붙으면 밤에만 운영되는 버스!)

그리고 영국은 이층버스가 유명하죠. 저희가 탄버스도 2층 버스인데요. 사실 몇번타면 익숙해져서 안 신기한..ㅋㅋ

그리고 버스앞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버스의 최종목적지가 뜨고 정차할 역에 가까워지면 안내방송과 함께 표시되요. 그러나 모든버스가 그런건 아닙니다. 어떤건 그냥 최종목적지만 뜰때도 있고 도로공사중이여서 우회한다던가 하면 안내방송이 나오질않아요. 주의해야겠죠?

버스를 탄지 10분?하여튼 몇분밖에 안됬는데 저의 쓸때없는 걱정이 시작되었으니 친구에게 우리 몇 정거장 남았어? 안지났어? 물어보기 시작했죠.

그때 저의 앞자리에 잇던분이 역 아직 안지낫어요. 하고 한국말로 말하시는거에요. 깜놀!!

그리고 몇정거장 지나고 나서 앞에 계시더분이 내릴 준비하시면서 2정거장만 더가시면 되요. 하고 가시더란..ㄷㄷ

감사합니다.라고 얼떨껼에 대답하고 나니 안심이 되더군요.ㅎㅎ 그분덕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었죠.

도착 후 가이드분과 인사하고보니 10분정도 되는거같았어요. 대충 모인걸 확인 후에 영국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흔히들 대영박물관이라고 그러죠. 가이드분말에 의하면 우리만 그렇게 부른다나... 그냥 영국박물관이라고 부르래요. 그래서 저도 영국박물관이라고 하겠습니다.

투어는 귀에 이어폰꼽고 무전기로 가이드분에 말을 듣는방식이였는데요.멀리있어도 들리니까 좋긴한데 조금 많이 떨어지면 안 들리는..ㅠㅠ

박물관이 되게 컸구요. 정말 제대로 보려면 하루도 모자랄꺼같았어요. 각 나라마다 전시관이 잇는듯했어요.
(박물관지도 챙겼는데 어디갔는지..ㅠㅠ)

그래서 그리스 이집트 문명?때 것들 보고 다른관도 들렸다가 맨 마지막에 한국관을 갔는데요. 한국관이 가장 시원해요..ㅎㅎ 그 이유는 안에 한옥을 지어놨는데요. 나무로 지어놨기때문에 습도랑 온도조절을 해야한다고 했던가.. 한국에서 가져온 나무라서 온도랑 습도를 조절해야한다고 했던가..ㄷㄷㄷㄷ

암튼 가장 시원한..ㅋㅋ 볼거리는 그닥없습니다. 이유는 일본과 중국 물건들의 유사성이 넘 크죠.

그래서 우리만의 그런것들만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다고 들었는데요. 더 많은것들을 외국사람들이 봣으면 하는 바램..
(한국관은 그리스처럼 뺏어온게 아니라 일부러 전시해둔거라고 들엇어요.)

오전내내 영국박물관을 돌고나서 점심시간!!! 근데 알아서 먹으라네요.ㅠㅠ 끌고가서 시켜주면 편한데..ㅠㅠ

그래서 식당으로 들어가서 런치세트라고 적혀잇는거 시켰어요. 양은 많았던거같은데 맛은 별로였던..ㅋㅋ

점심을 그렇게 먹은후 다음은 내셔널 갤러리로 향했죠. 다른 가이드분이 진행을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영국박물관과달리 사진은 못 찍게 되어있답니다.

그림하나하나설명해주시는데 책에서만 보던걸 보니 신기하더군요. 정말 그림에 빠져들거같은 느낌??

미술에 별 관심이 없음에도 정말 집중해서 설명들으며 본거같네요. 투어가 갤러리 문닫기 한시간전쯤에 끝난거같아요.

원래 끝나고 더 구경해도되는데 일단 피곤해서 숙소가야겟단 생각에 나왔는데 내셔녈 갤러리나오니 바로앞에 펼쳐진 광경이 트라팔라광장이네요.ㄷㄷㄷ

24번 버스타고 갈때도 웨스터민스터사원,빅벤등 유명한 것들이 보이더니 내셔널갤러리 나와자마자 또 유명한곳이 보이네요.ㅎㅎ

분수가 엄청 시원해보였는데..ㅎㅎ 이 근처에서 물을 샀는데 가격에 기겁...ㄷㄷ 물이 1.5파운드정도..그러니까 3000원? 그냥 생수통이..ㄷㄷ

가격에 놀라면서 다행히 24번버스를 타고 숙소로 와서 씻고 침대에 누웠더니 바로 꿈나라로..ㅎㅎ

사실 이날 투어가 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를 계속 돌아다녀야하는 일정이구요. 거기다가 전날도 생고생해서 많이 피곤했어요.

그래도 사실상 여행 첫날이라 열심히 들으려고 애썼던 기억나네요.ㅎㅎ

이날 쓴 비용(단위:파운드 1파운드가 약 1800원)

박물관,갤러리는 입장료 없음,투어는 당첨된거라 비용없음.

점심:주스2.6 런치세트:6.45(아마 스테이크에 통감자였나?)

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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