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st 친구와 유럽여행

나의 첫 유럽여행 - 뮤지엄패스1일차

변성탱이 2010. 8.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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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못본 루브르와 오르세를 보기로 했어요. 사실 이 두군데를 하루에 다 본다는건 무리죠.

특히 루브르박물관이 너무 크기때문에 오르세는.. 가이드투어가 없으니 저처럼 보면 뭐..ㅎㅎ

저희는 내일 베르사유까지 갈 생각으로 뮤지엄패쓰를 끊었습니다. 뮤지엄패쓰는 파리시내의 박물관 미술관들을 입장할 수 있는 패쓰에요. 2일 4일 6일이 있었나? 이렇게 날짜별로 가격이 다르고 패쓰가격을 제대로 뽑으려면 일수내에 많이 돌아다녀야하겠죠?

먼저 오르세를 들어갔는데요. 어제 루브르들어갈때도 생각했지만 역시 미술관,박물관은 가이드가 없으면 뭐가 중요한 작품이고 작품이 뭘 그렸고 이런건 모른다는..ㅠㅠ

그래서 오르세는 유명한 작품들 위주로 관람했어요.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그림들이 몇개 보이더라구요.ㅎㅎ

그리고 19금 그림도 있엇는데.. 지금은 생각안나네요. 아쉽..(응?) 뭐 예술이니까..ㅎㅎ

오르세를 나와 점심을 먹고 루브르박물관으로 갔어요.

어제 야간에 조금 본덕에 어제 본곳은 패쓰하고 오디오 가이드없이 보기로 했는데.. 악~~~ 모르겟다..ㅠ

하긴 오디오가이드가 잇었어도 아마 그냥 지나가는 작품들이 많았을꺼같아요.

오디오가이드 해설이 있는 작품은 작품밑에 번호가 있고 오디오가이드에 번호를 누르면 해설이 나오는데요.

번호가 없는 작품이 훨씬 많고 다 듣지도 못 해요.ㅠㅠ 그렇게 모든 작품을 둘러보다가 젤 윗층에가니 체력이 바닥...ㄷㄷㄷ

그러다 루벤스전시실에서 멍때리는데...(이때까지도 루벤스라는 사람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

한국인 가이드팀이 들어오더라구요. 가이드분이 열심히 설명하는데 귀에 속속들어오더라구요.

안듣는척하면서 다듣고 있었죠. 하지만 저희보다 더 고단수이신 가이드분..

저희를 안쓰럽게 여기셨는지 그냥 대놓고 들으라고..ㄷㄷㄷ 그래서 저희는 바로 대놓고 들었죠.ㅎㅎ

그런데 이 루벤스전시실에 있는 24점이 다 이어지는 그림이고 여기에 있는 스토리가 완전 ㅎㄷㄷ

정말 이사람 천재라는..ㄷㄷ 이블로그 적고나면 아마 전 루벤스를 다시 검색하고 있을꺼에요.ㅎㅎ

그만큼 어쩌다가 들은 가이드분 말씀이였지만 감동이였어요. 역시 미술관은 가이드분이 있어야..ㅠㅠ

가이드분이 끝날시간 얼마 안남았으니까 따라오라고 하셨지만 그 가이드에 참가하신 분들은 돈을 내고 참가하시고 저희는 꽁짜로 듣는게 되니 미안해서 안따라갔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따라갈껄..ㅠㅠ

그렇게 루브르에서 오후를 다 보내고 나니 지치더군요. 정말정말 크고 넓은 루브르..ㄷㄷ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갔더니 오늘도 월드컵경기가..ㅎㅎ

그래서 저희도 월드컵경기를 보며 하루를 마쳤답니다.


이날 쓴 비용(단위 : 유로)

뮤지엄패스 2일권 : 32

점심 : 6.1(맥도날드 ㄷㄷ 정말 햄버거 많이 먹은 여행같다는..)

저녁 : 1.5 (200?300?미리 요구르트 이걸로 저녁때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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