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19 뮤지컬'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보고 왔어요.

소녀시대가 제시카가 작년에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 나오고 나서 태연이가 나온 뮤지컬'태양의 노래'를 보고 그리고 유럽가서도 영국에서 뮤지컬'금발이 너무해'를 관람했었는데요.(물론 영국공연엔 소녀시대멤버가 아닌 영국배우들 공연입니다. ㅎㅎ)

올해는 아쉽게 소녀시대 멤버들의 뮤지컬소식은 없지만 작년부터 같은 소속사 그룹인 f(x)의 루나 올해 초 공연한 뮤지컬'금발이 너무해'를 하고 이번에 뮤지컬'코요테 어글리'에 캐스팅되서 24일 첫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여름 책임질 단 하나의 초연뮤지컬!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드디어 베일 벗은 뮤지컬 기대 작 <코요테 어글리>

- 영화 <코요테 어글리> 한국에서 세계최초 뮤지컬 정식 론칭!
- 영화 속 감동, 무대 위 에서 체감, 다이나믹 한 스토리에 화려한 캐스팅 !
  [f(x)루나, 디셈버(DK, 윤혁), 박준규, 김수용, 유하나, 이현, 장희영(가비엔제이)]
- 친숙한 히트 OST, 락 밴드가 선보이는 화끈한 라이브!
- 드디어 베일을 벗은 코요테 어글리의 섹시한 그녀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코요테 어글리>가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제작, 2011년 7월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영화 이상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주제가 'Can't Fight the Moonlight'를 비롯해 가수 진주가 '난 괜찮아'란 곡으로 리메이크한 'I will Survive' 등 친숙한 OST도 이번 뮤지컬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특히 f(x) 루나, 가비엔제이 장희영 그리고 뮤지컬배우 유하나가 주인공 바이올렛 역에 트리플로캐스팅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코요테 어글리>는 당차게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신 여성상을 제시한 작품으로 '캐리비언의 해적' 'CSI' '아마겟돈'을 제작한 제리브룩하이머의 최초 흥행작이다. 또 실제 코요테 어글리 클럽 본사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으며, 스토리와 작품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바이올렛은 무대공포증이란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어렵게 서게 된 신인무대에서 조차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두려워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암전 속에서 '달빛과는 싸울 수 없어요(Can't Fight the Moonlight)’의 감각적인 멜로디가 흐르고 바이올렛은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다. 주제곡 외에 나는 살아 남을 거야(I'll Survive)' '어떻게든(One way or another)'을 비롯한 극중 노래들은 대부분 주인공의 꿈과 열정, 성공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바이올렛이 꿈을 향한 두려움과 고통을 환상적인 음악과 강렬한 춤으로 통쾌하게 극복하는 모습은 락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펼쳐진다.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 역시 시원함과 통쾌함 그리고 감동, 사랑, 행복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번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무비컬을 한 단계 뛰어 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속 주옥 같은 OST와 탄탄한 스토리, 여기에 열정적인 안무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극적 효과를 최대한 접목해 영화에서 느꼈던 것 이상의 화끈한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삶에 지쳤거나 하루하루가 무료하다면 경쾌한 음악과 열정적인 춤이 어우러진 뜨거운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로 몸을 추스르고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괜찮겠다.

뮤지컬에 캐스팅된 배우들에도 주목할 만하다. '금발이 너무해'에서 인증 받은 연기력과 화끈한 가창력을 선보일 f(X) 루나,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가비엔제이 장희영, 인형 같은 외모와 ‘그리스’의 샌디역으로 깜찍한 매력을 선보였던 뮤지컬배우 유하나가 주인공 바이올렛을 연기한다.

아울러 여주인공에게 사랑과 용기를 불어 넣어줄 앤디 역엔 아역스타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15회 한국최고인기연예대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에 빛나는 김수용과 '미인'이란 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디셈버의 멤버 DK와 윤혁이 함께 전격 캐스팅됐다 .
특히 같은 역을 연기하는 그룹 디셈버의 멤버 DK와 윤혁이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켜보는 것도 뮤지컬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감초 역할이 될 아버지 역에는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화려한 입담과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준규가 캐스팅됐다.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과 배우-음악-댄스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새롭게 다가올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7월 8일(금)~8월 1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출처: 뮤지컬'코요테 어글리' 공식 홈페이지

작년에 루나가 출연한 뮤지컬'금발이 너무해'를 못 보게 되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다시 뮤지컬'코요테 어글리'에 나온다는 소식에 좋긴하였는데 문제는 가격..ㅠㅠ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ㅠㅠ

그래서 혹시나하고 초대권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우연찮게 됬네요.ㅎㅎ 하지만 당첨된 초대권날짜는 루나가 아니라는거..ㅠㅠ

그렇다고 저 9만원짜리 티켓을 그냥 버릴 순 없겠죠? 친구를 불러서 같이 보러 가기로 결정!

공연 하루전에서야 같이 가겠다는 친구 급히 확보하고 공연당일 공연전에 저녁을 간단히 먹고 공연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공연장은 '한전아트센터'인데요. 큰길로 안가고 골목으로 가려다가 햇갈리뻔 했지만 무사히 갔네요.ㅎㅎ

공연장에 사람은 그리 많진 않았어요. 평일 공연인것도 있고 사실 공연후기들을 보면 안 좋았다는 평이 조금 있어서 ㅠㅠ

그리고 2층은 가보질 않았지만 1층만 보면 공연장은 어딜 앉아도 잘 보일꺼같아요. 그래도 뮤지컬은 앞자리를 추천합니다.ㅎㅎ

어쨌든 공연은 정확히 8시에 시작하더군요.

참고로 전 19일 공연이였고 공연은 1부까지는 주인공 바이올렛이 코요테 어글리에 들어가서 거기서 코요테 멤버로써 활동하기까지를 보여주고 나머지 파트가 2부공연인데요.

안좋다는 후기들을 읽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 내용전개가 1부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었고 2부는 괜찮았어요.

1부에서 클럽씬이 있는데 관객도 그 클럽에 있는듯한 느낌보단 그냥 분리된 느낌?? 아무래도 클럽 안에 바는 전체무대에서 뒤쪽에 있고 클럽에서 춤추는 사람도 바를 바라보고 있기때문에 조금 그런거같아요. 암튼 1부 클럽씬이 신나질 않았어요.ㅠㅠ

 2부에는 주인공 바이올렛과 앤디에 갈등과 바이올렛이 오디션보는 씬이 있어서 그런지 그나마 좀 흥이 났고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곡인 'can't fight moonlight'이 있어서 괜찮게 느낀거 같아요.

그리고 노래를 보면 주인공단독으로 부르는 것보단 같이 부르거나 듀엣으로 부르는게 많았어요. 단독 파트는 손에 꼽을듯...

근데 이게 제가 앉은 위치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래 부를때 음악에 배우들 목소리가 묻혀요.ㅠㅠ 뭐라그러는지 알아듣질 못하겠어요.ㅠㅠ

그나마도 익숙한 노래들을 한글로 일부 개사했기때문에 정확한 가사전달이 안됬던거같아요.

그리고 아버지 역에 박준규씨가 나오는데 노래는 뮤지컬 배우들만큼은 아니였지만 깨알같은 웃음을 주더군요.ㅎㅎ 다른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괜찮았어요.

결론은 총 2시간 15분을 보는동안 약간의 지루함과 노래가사가 잘 전달이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볼만한 공연??

이제 f(x)루나팬분들을 위한 팁 한가지!

공연에서 주인공의 집 즉 바이올렛의 집이 무대를 바라보는 방향기준으로 오른쪽에 있어요. 루나팬분들은 공연보단 루나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는걸 즐기실테니까 오른쪽에 앉으시면 루나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을꺼에요.r석 기준 20번부터 26번자리가 루나보기엔 최적에 장소 인듯..(제가 생각하는 바이올렛의 동선은 왼쪽:오른쪽 비율이 3.5:6.5 정도?? )

물론 왼쪽에도 전혀 안오는건 아니고 가까이만 앉으신다면 완전 아이컨택할 수 있는 씬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오른쪽이 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언빌리버블 노래때 입는 옷이 조금 섹시한 옷이긴 한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ㅎㅎ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키스 씬 있어요.

키스씬은 그냥 '금발이 너무해'때 처럼 처리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듯..ㅎㅎ 그리고 공연 중 사진촬영금지되어있는데 커튼콜이 마지막 씬에 바로 이어져있어서 '금발이 너무해'때 처럼 커튼콜 찍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평일날 공연봐서 그런지 호응이 적었는데 루나팬분들!! 루나가 노래부르는 씬 끝나면 박수많이 쳐주시고 응원많이 해주세요.(당연히 공연에 방해될정도로 하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공연보러가시는 분들 모두 즐겁게 관람하시구요. 전 루나 공연일에 맞춰서 한 번 더 볼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