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 만에 포스팅이네요.ㄷㄷ 그것도 공연포스팅으로..ㄷㄷ
사실 이전에 윤하 스물 여섯 그리고...도 봤는데 지금 쓰려니 그 노래의 감동이 떠오르지않네요.ㅠㅠ
암튼 오랫만에 공연보고 나서의 느낌을 되도록 기억하려고 포스팅.. 즉 나를 위한 포스팅..ㄷㄷ
티켓 예매하게된 계기는 11월에 라디오스타에 임정희가 나온걸 보고 공연한다길래 기회되면 보러가야겠다하고 있다가
새해가 된 1월이 되서야 다시 생각이 나서 티켓을 예매하려고 보니 새해맞이 할인으로 55%나 할인한다길래 냉큼 예매했어요.ㅎㅎ
사실 자리가 넉넉하긴 하더란..ㄷㄷㄷ
중간에 지름신이 오는 바람에 이걸 취소하고 원하는 다른 물건을 지르는데 쓸까하다가 지름신을 물리치고 공연을 지켰죠.ㅎㅎ
암튼 오늘 계획에 없던 목욕탕을 가는 바람에 허겁지겁 공연장으로 출발했어요.
공연장은 지난번 윤하가 공연했던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요.공연장이 2층에입구로 들어가야하는거라 찾기힘들수도 있는데
이미 윤하공연보러 왔던터라 단번에 찾아서 티켓 수령하고 공연장으로 입장했죠.
이 공연은 특히한 점이 무대에 바가 있고 양옆에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에도 관객이 앉을 수 있어요.
사실 용기내서 여기앉고 싶었는데 차마 그러진 못 하고 그냥 앞에서 2번째 자리를 예매했어요.
근데 무대 2열도 무대랑 완전가깝더라구요. 거기다가 공연 시작 전 무대 위에 있는 관객들의 어색함도 줄여주고 공연분위기를 위해
배우분들이 공연 10분전에 나와서 관객들과 악수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있어요.
임정희씨와 악수하고 싶었지만 남자 배우분과 악수하고 끝... ㅠㅠ 임정희씨는 그냥 제 눈앞만 스쳐가는걸로..ㅠㅠ
아 이날 캐스팅은 성두섭,임정희,홍경수,문진아 씨였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은 임정희밖에 없었어요.ㅠㅠ
공연 시작시간이 되서 시작됬죠.
내용은 한줄로 요약하면 뮤지컬판 사랑과 전쟁이라고 누군가 후기에 남겼더라구요.ㅋㅋ 맞는듯..ㅋㅋㅋ
그냥 남녀사랑 이야기인데 조금 사랑장면이 많은 뮤지컬?ㅎㅎ
배우는 4분인데 메인은 남자배우분 2명, 여자배우 1명이고 나래이터로 여자1명인데
나래이터분이 처음에 나래이션으로 시작해서 어느순간부터 이야기에 참여합니다.ㄷㄷ 왜 중간에 나오는지는 여전히 모르겠..ㅋㅋ
이 공연은 송스루라고 해서 첨부터 끝까지 노래로 이어집니다. 중간에 그냥 대사가 없어요.
그리고 종종 무대 위 관객분들과 어울리는 부분이 있는데 저기 앉았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
공연을 보면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언제 들키게 될까를 기대하면서 봤는데.. 재밌었던거같아요.
다른 후기를 보면 좀 저랑 다르게 느끼신 분들이 많은듯 하지만요.ㅎ
그러나 이 공연의 백미는 커튼콜!!!
뮤지컬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보통 커튼콜은 배우분들 인사하고 배우분들이 신나는 곡을 다시 부르시는걸로 끝나는데
머더 발라드에 커튼콜은 미니 락 콘서트같았어요.
신나서 박수 치고 손흔들고 심지어 배우분들이 다시 내려와서 관객들을 신나게 해주시더군요.
그 중 나래이션 역을 하시던 배우분이 제 오른쪽 관객분들부터 하이파이브 한번씩 하시면서 오시는데
저한테 멈추시더니 하이파이브를 한 10번은 넘게 하신듯...ㅎㅎㅎㅎㅎ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ㅎㅎ
암튼 그 덕에 더 신나게 뛰어 놀았던거같아요.
끝나고 나니 공연보다 나중에 뛰어놀았던 거 밖에 생각이 안나요.ㅋㅋ
또 보러가고 싶지만 돈이 ㅠㅠ 막공 보러가고 싶어요.ㅠ
ps 중간에 임정희씨 마이크에 문제가 생긴건 함정 ㅠㅠ 그래서 혹시 마이크 없는 라이브를 들을 수 있을까 했지만 때마침 무대 뒤로 갈 수 있는 타이밍이여서 가시더니 마이크 고치고 나왔음 ㅎㅎ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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