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팬미팅을 갔다와서 단콘을 하면 예매해야지 했는데 콘서트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도 가까운 좌석을 원했지만 이선좌를 보고 2층 통로로 예매했다.
콘서트니까 2층에는 한번 올라올꺼라는 기대와 함께 ㅋㅋ
그리고 콘서트 막콘 전날..
다른 공연예매땜에 신경을 못 쓰고 있어서 앨범 전체듣기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가는 콘서트 전날 후기를 보고
셋리스트를 스밍목록에 올려놓고 급히 들으면서 감상했다.
응원법도 하고 싶었는데 조금 보다가 그냥 후렴만 따라 부르고 눈치껏하기로 했다.
콘서트 당일..
좌석이라서 5시에 맞춰서 갈려그랬는데 몇몇 나눔도 있고 점심 약속이 잡혀버려서 점심 약속 후 도착하니
3시였나?? 나눔을 받고 굿즈목록을 보니 역시나 비싸게 느껴지는 응원봉 ㅠㅠ
그래서 차선으로 응원봉 미니어쳐버전을 샀다.ㅠㅠ
사실 여자친구 응원봉 불빛이 약해서 개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미니어쳐버전의 불빛은 ㅠㅠ
그래도 손이 심심하니까 어쩔 수 없이 구입했다.
입장하고 자리에 앉으니 완전 정면좌석이였다. 저번과 비슷한 좌석이라서 괜찮았다 무엇보다 통로라서 좋았다.ㅎ
콘서트는 거의 정시에 맞춰서 시작 됬다.
시작부터 멋있는 인트로 영상에 핑거팁 너 그리고 나 로 시작해서 엄청 신나게 시작됬다.
그리고 시작멘트를 조금하고 또 바로 핑, 두손을 모아를 했는데
2곡 다 앨범들으면서 너무 듣고 싶었던 곡인데 해줘서 좋았다. 둘다 후렴이 너무 좋다.ㅎㅎ
그리고 여름비 어쿠스틱버전?인가 발라드버전인가? 해줬는데 노래자체가 템포가 빠른곡이 아니여서
어쿠스틱이나 발라드 버전해도 괜찮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좋은 무대였다.
그리고 이어서 mermaid를 하고 노래에 바람이 들어간 노래 바람의 노래와 바람에 날려 2곡을 연달아서 했다.
3곡다 바람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라 전날 들으면서도 바람이 들어간 노래가 많네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묶어서 다 불러줬다 ㅎㅎ 사실 콘서트 제목처럼 노래 몇곡씩 묶어서 시즌오브~ 라고 이름을 붙여놓고
노래나오기전에 영상이 나왔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시즌씩 들어보면 뭔가 어울리는 노래끼리 묶어놓은거같아서 좋았다.
이렇게 또 신나는 곡들을 하고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봄비라는 곡을 들려줬다.
그러고보니 여름비랑 봄비는 왜 안 묶었...?? 시즌이 달라서 그런가?ㅎㅎ
이후에 개인무대를 연달아서 했는데
먼저 신비가 보아의 no.1 을 했다. 나같은 아재들에겐 추억의 노래인데 첫콘후기를 보니 어린팬들은 뭐지 했다고?ㅋㅋ
음방무대보면 항상 댄스 브레이크 때 나오는 멤버가 신비던데 역시나 춤을 보여줬다.
아 노래도 새로 녹음해서 들려줬다. 신비 목소리가 이랬었나 라는 느낌이 강했다.
최근에 말하는 목소리랑 노래하는 목소리랑 다른 멤버라는걸 알긴했는데 콘때 들으니 더 체감이 ㄷㄷㄷ
다음으로 소원은 선미의 가시나를 했는데 잘 소화한거같다. 엔딩멘트때 실수가 2번정도 있었다고 했는데..
1번은 본거같고 ㅋㅋㅋ 그래도 잘 했다 ㅋㅋ
엄지는 아이유의 스물셋인데 노래는 스물하나로 개사해서 불렀음 ㅎ 골반을 이용해서 추는 춤도 추고 나름 반전을 주려고 노력한 무대같았다.
그러고보니 엄지목소리도 이렇게 따로 들으니 좋았다 ㅎ
은하는 가인의 피어나를 했는데 그동안 봐왔던 리얼리티나 예능에서 섹시하고 싶다고 하더니 정말 섹시를 했다. ㅎ
멘트에서는 불러보고 싶어서 한거지 절대 섹시한거 할려고 한거 아니랬지만 팬들 반응은 '거짓말!' ㅋㅋㅋ
다음으로 유주는 에일리의 heven을 했는데 역시 기대했던 가창력을 보여줬다. 가장 기대했던 무대였는데
기대이상이였고 이거하나때문에 사실 dvd를 구매하고 싶다 ㅠㅠ
예린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했는데 이것도 신비무대처럼 첫콘때는 어린팬들은 노래를 몰랐다고 ㅋㅋ
복고느낌의 복장을 하고 노래도 본인이름으로 개사해서 불렀다.
개인적으로 개인무대는 유주가 너무 좋았다.ㅠㅠ
아무튼 개인무대끝나고 짧은 영상이였나? 조명쇼였나? 하고 학교 3부작인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했는데
사실 각각도 좋긴한데 이 3곡을 악기도 밴드라이브에 노래도 라이브로 들으니 뭔가 느낌이 달랐다.
곡끝나고 소원 멘트처럼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 느낌은 다른곡인데 암튼 참 다르게 들렸던 3곡이였다.
3곡 끝나고 나의 지구를 지켜줘와 내이름을 불러줘를 메들리처럼 편집해서 들려줬는데
노래와 춤 다 좋았지만 완곡버전 듣고 싶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 ㅠㅠ 그리고 레인보우도 했는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듣고싶었던건 영어가사 라이브로 하는거 듣고 싶었는데 들어서 좋았고
응원할때 팬들이 알아서 레인보우하는거 따라해서 좋았다.
여기서 조명이 레인보우 색깔로 나오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면에서 그걸 감상하니까 정말 연출 잘한거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상이 나오고나서 하늘 아래서라는 곡을 하는데 멤버들이 객석에서 출연했다 ㅎ
2층 통로 한쪽에선 예린이가 한쪽에선 유주가 나왔는데 예린이는 2층 아래구역쪽에 주로 신경쓰고 있었고
유주는 2층위구역에 신경써주고 있어서 유주를 향해서 하이파이브 해달라고 손내밀었는데 눈마주치면서 하이파이브 해주고 갔다 ㅠㅠ
사실 객석으로 나오면서 싸인볼을 던져주는거였는데 애초에 싸인볼같은건 운이 없는 편이라 아이컨택이나 하이파이브만 해야지하고
2층통로쪽 생각했는데 유주가 해줬었다.ㅠㅠ
그렇게 통로쪽 지나가다가 유주 본인 파트노래나오니까 열창하는데 와.. 진짜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그렇게 하늘아래서+객석이벤트가 끝나고 lol을 불러줬는데
메인전광판에 lol 외치는거 유도해서 그런지 다들 응원 신나게 하는거같았다.
다음곡 물들어요를 하고 이분의 일을 했는데
이분의 일 춤을 보고 싶었는데 봐서 좋았다.
그리고 가짜엔딩곡을 남기고 다들 소감을 짧게 예기하는데 신비와 예린은 어제와 똑같은 말 하기싫어서 준비해왔다며
나중에 하겠다고 하고 다른 멤버들은 짧게 예기했다.
이때부터 조금씩 울꺼같긴했는데 울진않았던거같다.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을 엔딩곡으로 멤버들이 들어갔다.
당연하게 앵콜을 외치고 몇분뒤 오디션때 영상과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영상이 나왔고 영상이 끝나자 멤버들이 나왔다.
기억해라는 곡을 부르고 진짜 엔딩멘트를 하는데 역시나 난 이부분이 젤 좋으면서도 가슴아픈? 거같다.
데뷔가 한번 엎어져서 다들 힘들었는데 안무 선생님이 멘탈 회복이 많이 도움준 예기,
연습생때 연습생들이 자주 나가고 들어와서 이별에 무감각해졌었는데 멤버들과 팬들을 만나서
다시 헤어지기 싫고 앞으로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예기,
콘서트하면서 첫콘과 막콘이 다르게 느껴질까봐 걱정했다는 예기,
엠씨보면서 못하는 모습보여줘서 팬들이 싫어할까봐 걱정했다는 예기 등등
아무튼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동안 연습생때부터 힘들었던 시기를 같이 했던 멤버들과 회사스텝에 관한 고마움을 많이 표현했다.
그리고 소원은 마지막에 콘끝나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팬들 많다는 예기들었다고
한마디로 현타오는 팬들많다고 들었다면서 그러지말라고 자주 볼꺼라고 팬들 걱정했다 ㅋㅋ
팬들 현타도 걱정해주는 ㅋㅋㅋ
아무튼 이런저런 예기를 멤버들이 전부 울먹이면서 하다가 진짜 엔딩곡인 그루잠을 불렀다.
사실 그냥 음원들었을때 그루잠이 그냥 그런곡이구나 했는데 엔딩멘트 끝나고 들으니까 팬송같게 느껴졌다.
그루잠 후 돌출무대로 나와 인사하고 멤버들이 들어가고 엔딩크렛딧과 함께 공연은 끝났다.
전체적으로 적자면
무대는 노래 춤 다 좋았고 라이브 밴드도 좋았고 조명도 정면에서 봤을때 정말 상황에 맞게 잘 나왔던거같다. 레이저가 아주 화려했던 ㅋㅋ
vcr은 한편만 예능처럼 멤버가 멤버에게 칭찬과 디스를 포함한 멘트와 그걸 연출하는 영상이 나왔는데
그 영상도 재밌었다 다만 이 vcr빼면 예능영상이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나머지 영상이 각 셋리스트에 맞게 분위기에 맞는 영상이긴했지만...
멘트는 예능담당인 멤버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진지했던??거 같았다.
개인무대 후 비하인드나 vcr 비하인드도 대충 안넘어가고 다 말해줘서 좋았고
곡사이사이에 멘트가 생각보다 많아서 소통하면서 공연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근데 여자친구 컨셉자체가 파워청순이였기에 1곡만해도 엄청 힘들꺼같다. 학교시리즈 3곡한게 대단했다 ㅎㅎ
암튼 저번 팬미팅 때처럼 좋은 공연이였고 특히 유주와 하이파이브한게 너무 좋았다 ㅎㅎㅎ
곧 3주년이라고 하는데 가짜엔딩후 나온 영상에서나 엔딩멘트에서 말했던거처럼
앞으로 잘되서 공연을 더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dvd는 언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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