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축의금 접수대 후기

변성탱이 2024. 10.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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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접수대를 해달라는 사촌의 부탁을 받고

 

결혼식 날 다가와서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보통은 3명 빠듯하면 2명?이서 하는거 같았다.

 

나의 경우 나와 동생, 그리고 사촌의 외가쪽 친척분 해서 3명이서 했다.

 

할일은 축의금 받고 식권 나눠주고 봉투에 금액과 번호를 적고

 

봉투에 적힌 이름 번호 금액을 종이에 기입하는 것이 있고

 

부수적으로 방명록 작성, 피로연 장소, 화장실, 주차 등을 물어보니까 안내해드렸다.

 

추가로 다른 후기보니 답례품이 있다면

 

식사 안 하시고 가시는 분 또는 전부에게 답례품을 드리는 것도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없었다.

 

3명이서 나는 식권 나눠주고 동생은 봉투를 받고 액수를 세서 적고

 

외가쪽 친척분은 번호 적어서 봉투에 적힌 내용을 정리해서 적는 일을 했다.

 

해보니 일단 널널 할 때는 각자 할 일 하면 되는데 

 

2~3팀 씩 오면 돈 액수를 적을 시간이 없으니 일단 봉투를 받고 식권만 나눠드렸다.

 

그 후 틈이 나면 식권 나눠주는 사람도 봉투의 액수를 세고 적는 일을 도왔다.

 

정리해서 적는 사람은 정말 그것만 해도 바빴다.

 

 

특이사항 중

 

식권의 경우 

 

중간에 축의금 내고 그냥 가는 사람, 돈은 송금해서 식권만 받아가는 사람,

 

혼주측 아는 사람이라서 그냥 받아가는 사람(물론 혼주측에서 인사 시키고 부탁해서 줬음),

 

일행이랑 같이 와서 여러장 받아갔다가 다시 반납하는 사람 또는 더 가져가는 사람 등이 있지만

 

수집장이 아닌 1장에서 많아야 4장?정도차이라서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드렸다.

(혼주측이 다 보고 있기도 했고 많이 가져가도 알아서 다시 다 반납하셨음)

 

그리고 식권 1,2장 가지고 말 나오는것도 조금 그러니까 그런듯..

 

축의금 받는 경우

 

사람 없을 때는 문제가 아닌데 2~3팀만

 

몰려도 바로 액수 적는건 불가능해서 받아놨다가 몰아서 세어야했다.

 

그나마 5만원권으로 많이 내시니 장수가 작아서 세기는 편했는데 가끔 만원권으로 여러장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그냥 봉투말고 속이 보이는 걸 방지하는 속봉투가 하나 더 있는 경우가 있었다.

 

보통은 문제없는데 돈이 겉봉투와 속봉투 사이에 들어가서 없는 것처럼 보이는 봉투가 하나 있었다.

 

진짜 빈봉투만 내고 먹는 사람이 있나 했는데 아니었던걸로 ㅋㅋ

 

봉투내용 정리하는 경우

 

바로 옆이 아니라서 잘은 못 봤는데 역시 사람 적을 때는 괜찮은데

 

몰렸다가 남은 2사람이 몰아서 주면 밀리니까 이 때 조금 바쁜거 같았다.

 

그리고 봉투이름이 대부분 한글로 적어주셔서 괜찮았는데 드물게 한문이 적혀 있었다.

 

아 한문말고 소속회사?로 내는 경우도 있던거 같았다. 그래서 번호, 이름, 액수 옆에 별도로 적으시는것 같았다.

 

다른 후기들 보면 다 기입한 봉투를 10장, 20장씩 묶어서 나두는거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 특이사항은

 

신랑측, 신부측 확인해주고

(평소랑 정장입은 혼주측을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ㅋㅋㅋ)

 

마감 직전에 오시는 분이 다음 타임 하객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축의금받는 정도??

 

 

이런 일을 식이 끝날 때까지 하고 봉투내용정리한 종이, 남은 식권, 봉투를 다 커다란 쇼핑백에 담아서 보관했다.

 

쇼핑백은 사촌 외가쪽 친척분이 챙기셔서 이후과정은 하지않았는데

 

다른 후기과 내가 들은 친척사례를 보면

 

정산실에 모여서 다시 봉투맞추면서 정산을 하거나

 

모든 결혼식이 다 끝난 후에 쇼핑백 채로 넘겨주는 경우가 있는거 같다.

 

암튼 처음 축의금 접수대를 해봤는데 3명이서 하니 할 만한거 같다. 

 

2명이서 한다면 한명은 봉투에 적힌 내용 정리하고 한명은 남은 일 다 해야할꺼 같아서 많이 바쁠꺼 같다.

 

뭐 액수세는 것만 나중으로 미루면 여유있을꺼같기도 하고?? 흠..

 

그리고 처음엔 봉투에 적힌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노트북이나 태블릿+키보드로 하려고 했는데

 

친척분이 적으신다고 해서 해보질 못 했다.

 

다른 후기에는 종이에 적는 것보다 괜찮다는 후기가 있어서 해보려했는데

 

무겁게 노트북만 들고온걸로 ㅠ

 

아 그리고 접수대 일하면서 단점은 식을 못 본다는 점 ㅠ

 

사촌 얼굴을 피로연 때 한 번 봤다 ㅠ

 

암튼 다음 사촌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는데 또 접수대 일을 부탁 받았다 ㄷㄷ

(그래서 지금 경험을 정리하려고 적는 포스트임.)

 

그 때가면 한결 나아져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정신없을지 궁금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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