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85원 찾으러 갔다가...

변성탱이 2011. 7. 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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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섬머 핫 핫 섬머~

정말 f(x)에 핫 섬머 노래가 딱 들어맞는 날씨를 보여주는 오늘이네요. 노래가사처럼 너무 더우면 까만 긴옷을 입옷을 입으면 좀 나아질까요?ㅎㅎ

암튼 오늘 집에서 부모님이 일하시러 가시면서 저에게 미션을 주셨어요. 바로 은행갔다오기 ㄷㄷㄷ

비오는것보단 낫지만 그래도 참 움직이기는 싫은 날씨인데 시키셨으니 가야죠.ㅎㅎ

어머니가 은행갔다오라는말에 심심해서 은행을 시작으로 쭉 검색하던 중... 휴면예금이라는게 있더라구요.

휴면예금 마지막 거래일로 부터 5년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이 되서 은행이 보관하구요. 그래도 찾지않으면 금융재단에서 보관하고 있게 되는 돈입니다.

인터넷에서도 검색하실 수 있는데요. 검색하시는곳은 전국 은행 연합회에서 만든 휴면예금통합조회시스템 사이트구요. 주소는 www.sleepmoney.or.kr 입니다.

참고로 간편조회라고 해서 그냥 이름과 주민번호만으로도 검색이 되지만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더 상세하게 조회가 가능한 거 같아요.

20대인 저에게도 이런돈이 있을까 해서 검색해봤는데요.


거래한 기억도 없는 은행한곳에서 돈이..ㄷㄷ 재단으로 돈이 넘어갈 당시 주소를 보니 중학교때 주소인데 뭔 돈인지 모르겠네요.

어렴풋이 학교에서 단체로 뭐하라고 은행가입신청서 적어서 냈던 기억이 있긴 한데..그건가??

암튼 어머니가 가라고 한 은행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은행가는겸 가보기로 하고 갔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는데 엄청 덥더군요.ㅠㅠ 그냥 돈 안 찾고 올려다가 결국 갔습니다. 점심시간 전인 오전이라 그런지 한가한 모습...

번호표도 필요없이 그냥 바로 은행창구직원에게 가서 휴면예금 찾으러 왔다고 말하니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은행직원분이 조회하시더니 재단으로 넘어간 휴면예금은 바로 못 찾고 오늘 재단에 신청하면 내일 은행계좌로 넣어준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전 이 은행과 거래한 적이 없으니 통장이 없죠.

그래서 어쩔수없이 통장을 만들었는데 이 돈 찾으러 다시 낼 오기가 귀찮아서 인터넷뱅킹도 신청했는데 직원분께서 체크카드도 만들지 않겠냐고 하는거에요.

사실 소지중인 체크카드도 3장이나 있는데 ㅠㅠ 근데 별생각없이 일단 네 라고 대답했어요.ㅠㅠ

그래서 결국 1185원을 찾기 위해 결국 통장과 체크카드 인터넷뱅킹까지 전부 신청ㄷㄷㄷ 돈도 없는 녀석이 통장이랑 카드만 많게 됬다는..ㅠㅠ(사진찍어올릴려다가 은행명이 나와서 포기)

낼 다시 돈 찾고 해지하러 왔어요. 하면 민망하겠죠?ㅠㅠ

더운날 1185원 찾으러 은행까지 간게 잘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러분들도 잠자고 있는 내 돈이 있는지 조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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