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nd 혼자 유럽여행..

2nd 혼자 유럽여행 14일째 피렌체 종탑올라가기

변성탱이 2012. 11. 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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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잠을 설쳤다.ㅠㅠ


대부분 유럽에서는 와이파이가 거의 안된다. 되더라도 돈을 내야하는 곳이 많고 공짜로 와이파이가 되는곳이 영국 지하철에서 몇군데 봤고 관광지에 아주 가끔 있고 숙소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보통은 로비에서만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와이파이가 너무 잘되서 친구한테 온 카톡에 잠을 깼다.ㅠㅠ 와이파이가 잘 터져도 문제네..ㅠㅠ


그렇게 잠을 설치고 아침을 먹으러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다. 여기는 호스텔인데 조식이 제공된다. ㅎㅎ


오늘의 행선지는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두오모..... 옆 종탑에 오를 꺼다.ㅎ


난 영화를 못 봤지만 영화에서 두 남녀주인공이 두오모위에서 다시 재회하는 장면으로 유명한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두오모에는 옆에 종탑도 있는데 두오모를 보고 싶으면 종탑에 오르고 영화에서의 주인공 느낌을 내고 싶으면 두오모를 보통 오른다.


난 2년전에 두모로를 올라가봤으므로 종탑에 오르기로 했다.


참고로 두오모 꼭대기까지 계단이 463개, 종탑이 414개 인데.. 개인적으로는 종탑이 더 오르내리기 힘들었다. 


이유는 두오모는 들어가는 폭이 넓다가 점점 좁아지는데 이 종탑은 초입부터 좁은 계단이다.ㅠㅠ


올라갈때 누가 위에서 내려오거나 내려갈 때 밑에서 올라오면 조금 난감 ㅠㅠ 그리고 계단 폭은 좁은데 원형계단이니까 안쪽 계단은 좁고 바깥쪽은 넓은 그런 모양이니 내려갈때 좀 무섭...ㄷㄷ


아무튼 종탑오르기에 도전하러 ㄱㄱㅆ!




역광치고는 잘나오지않았나...ㅋㅋ 근데 확대해보니 화질이 ㅠㅠ 왜 이러지..ㅠㅠ


아무튼 내가 올라가게 될 종탑의 모습이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올라가게 되는데 올라가면서 내가 이걸 돈내고 고생해서 올라가야하다니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ㅋㅋ



나의 필력땜에 계단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면 사진을 보세요.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뱅글뱅글 올라간다. 그러니 계단 모양이 위에서 보면 사다리꼴 사각형처럼 생긴 계단이라 올라갈땐 모르겠는데 내려올때 안쪽기둥으로 내려오면 발 헛디들꺼같은 기분이..ㅋㅋ


물론 414개의 계단이 계속있는건 아니고 중간에 쉴 수 있는 중간층이 2번이 있는데.. 다들 헥헥 거리고 쉬고 있음 ㅋㅋ


정말 힘들어서 중간에층에서 사진도 못 찍었다. 그냥 쉬고 빨리 올라가고 싶을 뿐..ㅋㅋ



이건 중간에 계단올라가면서 보이는 창으로 찍은 사진..



이게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첫번째 중간층이였던거 같다. 아 여기서보이는 저 지붕이 유명한 두오모는 아니고 다른 거다.ㅋ



혹시 어쌔신크리드라는 게임을 아신다면 어새신 크리드2를 꼭 해보고 이탈리아로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게임에서 주인공은 벽을 타고 옛날의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를 돌아다니는데 게임에서 건물 맨 위로 올라가 풍경을 보여주는 씬이 있는데 게임에서 보던 풍경이 이탈리아를 여행하다보면 그대로 보인다.


게임의 시대배경이 옛날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모습과 많이 흡사한걸 보면 참 대단한듯..


마침 이사진 보니 게임하고 싶다.ㅋㅋ


자 이제 종탑 맨 위에서 본 사진 공개!!








솔직히말하면...내가 나와있는 사진 3장을 제외한 종탐위에서 사진 전부다.ㅋㅋ 너무 힘들어서 사진찍기 귀찮아..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두오모에서 보는게 더 예쁘다. 처음 여행해서 올라간다면 두오모를 올라가길 추천..


아 물론 하루에 2개를 다 올라가도 괜찮다. 체력만 된다면.....ㅋㅋ



종탑에서 바라본 두오모 꼭대기..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네..ㅋㅋ 


이제 슬슬 내려가려고 꼭대기층에서 쉬고 있는데 아이를 등에 업고 올라온 남자분 등장..ㄷㄷㄷ


와 혼자올라오는데도 힘들어 죽겠던데.. 아이랑 아이를 등에 고정하는 장치까지 업고 올라오시다니...


정말 아버지라는 이름은 대단한듯...ㄷㄷㄷ 존경합니다.ㅋㅋ


아 그리고 여기서 모녀두분이서 올라온 분 있길래 사진찍어드리고 진짜 종탑을 내려가기로 했다.




올라갈때 못 찍었던 종탑 중간층인데.. 여기 바닥이 사진처럼 뻥 뚤려서 아래를 쳐다볼 수 있게 해놨다.


여기 누워서 사진찍던 분도 있던데...ㄷㄷ 난 겁이나서 발만 살짝 ㄷㄷㄷ


두오모를 내려와서 조금 돌아다녔는데 이미 어제 다 본거..ㅠㅠ 그래서 오후 일정은 숙소에서 보냈다.ㅎㅎ


이제 내일은 베네치아 가야하는데... 거기서도 이렇게 여유롭게 보낼꺼같아 걱정이 되긴한다.ㅋㅋ




이날 지출 내역


물 0.8

빅맥세트 7.1

음료 1

저녁 2.5

합계 10.9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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