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질 기록

220903 소녀시대 팬미팅 후기

변성탱이 2022. 9.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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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

소녀시대가 오랫만에 컴백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팬미팅이 있는건 티켓팅 몇일전에 알았다 ㅠ

 

팬클럽도 가입안한 상태라 선예매는 못 하고 일반예매를 노렸는데 하필 그때 일이 있어서 놓쳤고 ㅠ

 

하루?이틀? 지나서인가? 중간중간 취소표 얻으려고 들어갔는데 좌석 몇개 주르륵 열렸다.

 

아마 추가좌석처럼 푼거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암튼 3층에 자리하나가 보여서 얼른 예매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온라인으로도 관람가능했다 근데 난 그 공연장 분위기이런것들을 같이 느끼는게 좋아서

 

아마 알았어도 무조건 현장갔을꺼같다.ㅎㅎ

 

 

<공연 당일>

토요일 올림픽공원까지가는 길은 차가 밀릴꺼같아서 한시간 빠른 퇴근 했는데

 

제대로 갔다면 여유있게 도착했는데 이놈의 네비가 막힌길을 안내해주는 바람에 20분?정도 늦었다.ㅠㅠ

 

사실 공연보러 한두번가는길 아닌데 ㅠㅠ 그냥 강변북로 타고 쭉가는게 더 빨랐을꺼같다.ㅠㅠ

(집으로 돌아오는길도 강변북로 타다가 옆으로 빠졌다가 다시 강변북로타는 길 알려주는..ㅠㅠ)

 

늦게 간데다가 다른 장소도 다 공연으로 주차장이 거의 만차 ㅠㅠ 어쩔 수 없이 멀리주차하고 걸어갔다.

 

다행히 티켓부스는 열려있었고 티켓과 포토카드 텀플러를 수령하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자리찾아들어가니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어서 당황 ㄷㄷ

 

그 사람 자리가 3층 1열인데 바꿔달라고 하셔서 오케이 하고 갔는데 다른분 계서서 2차당황 ㅋㅋ

 

결국 그 사람이 내려와서 자기 자리 알려주고 돌아갔다 ㅋㅋ

 

그리고 조금있으니까 그분이 준건지 슬로건 이벤트를 기획한 팬분이 주신건지 모르겠는데

 

자리에 슬로건이 없는걸알고 가져다주셨다 ㄷㄷㄷ 

 

이렇게 착석하니 공연은 엔딩요정 예기를 하고 있었다ㅠ

(다른 글들 보니 소말과 포에버1 2곡을 한 상태 ㅠㅠ)

 

팬미팅답게 여러가지 토크랑 게임을 했는데 사전에 준비된 것들이 많았다.

 

팬들에게 입덕계기도 받고 베스트 드레서 뽑는다고 공지했는지 미리 다양하게 입고온 팬들도 있었다.

 

그리고 게임도 했었는데 노래맞추는 게임도 하고 빨간불 들어오는 카메라 찾는것도 하고 다양했다.

 

인상적인건 다른 공연들에 코너한개에 시간을 넉넉히 준거같은 느낌이였다.

 

베스트 드레서 뽑는것도 후보가 8명이나 되서 하나하나 토크하고 왔는지 확인하면서 객석 카메라 비추기도 하고

 

입덕계기도 10개 정도 소개하는데 아주 긴거 빼면 내용 거의 다 읽어주고

 

코너 하나하나가 잠깐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공연도 있는데 다 제대로 진행하고 넘어간거같아서 좋았다.

 

입덕계기 말하는데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ㅋㅋ 굽네치킨, 비타 500 같은 광고들과 pmp 같은 추억들 ㅋㅋ

 

그리고 15년이니까 다들 어린이였거나 학생에서 직장인이 된 이야기까지 ㅋㅋ

 

15년이나 함께해서 가능한 이야기였던거 같다.ㅎ (근데 난...ㅠㅠ)

 

이후 노래들이 나왔는데 이번 앨범 수록곡들도 불렀고 예전 앨범 노래도 불렀다.

 

특히 다만세, gee, 키싱유, 파티는 보는데 진짜 저절로 와~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무대인지 ㅠㅠ 진짜 진짜 이 무대들을 내눈으로 볼 수 있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저 노래 응원법을 할 수 있는게 좋았다.ㅎㅎ 얼마만에 외쳐보는건지 ㅋㅋㅋ

 

엔딩멘트 때 크게 운 멤버가 없어서 아쉽(?)웠지만 다들 내용은 계속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또 만나자는 희망일지 희망고문일지 모르는 약속 ㅠㅠ

 

그렇게 추억의 토크와 재밌는 게임과 오랫만에 다시 보는 무대와 현재 앨범의 무대까지

 

꽉찬 구성으로 3시간가까이 한 팬미팅이 끝이 났다 ㅠㅠ

 

 

사실 소녀시대 덕질을 키싱유인가? 그때부터 시작해서 오프도 가보고 사인회도 가보고 공방도 가고 콘서트도 가고

 

오프라인 덕질을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현생에 부딪히는 순간부터 오프도 못 나가고 멤버들은 해외활동하고

 

결국 조금씩 덕질을 줄였지만 그래도 소식 들려오면 한번씩 찾아봤다.

 

그리고 각자가 다른 자리에서 활동하게 될 때 이렇게 각자 활동하다가 언젠간 한번 뭉쳐줬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어제였고 내가 현장에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다.

 

앞으로 언제 또 이렇게 뭉쳐있는 소녀들을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또 다시 언젠가 한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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