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
진짜 진짜 오랬만에 나온 이수영 ㅠㅠ
이전 글들을 찾아보니 소녀시대 나오기전에 이수영 덕질할 때 공방도 갔었..ㅋㅋ 왜 기억에 없지?ㅋㅋ
아무튼 10집이 나온건 알고 있었고 몇몇 방송은 클립으로 보기도 했다.
이제 정규앨범이기에 콘서트도 한번 할꺼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공연 티켓팅하려고 들어갔다가
오잉?? 이미 티켓팅이 오픈된 이수영 콘서트 ㅠㅠ 자리는 2층 몇석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예매대기로 그나마 2층 1열로 땡겼다 ㅋㅋ
예매하고 보니 작은 공연장에 공연은 단 1회 흠.. 그래도 엄청 큰 공연장에서도 공연 했었는데 ㅠㅠ
그래도 작아서 어디앉아도 잘 보이고 되게 가까웠다.
공연 당일
공연장과 1시간 이내 거리고 차막혀도 그렇게 차이 나지않아서 공연시간 10분 전 쯤 도착하려고 했는데
퇴근이 당겨지는 바람에 50분전에 도착 ㅋㅋ 사실 집갔다와도 되었는데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ㅋㅋ
공연장은 신한 플레이 스퀘어 라이브홀인데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안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1시간 무료 + 공연 로비에서 2시간 무료 총 3시간 무료인데 결과적으로 일찍도착하고
공연이 2시간 반을 넘어가버려서 3000원 정도 냈다 ㅠ 공연전에 쇼핑을 하던 뭘 먹어서 무료주차시간 채울껄 ㅠ
로비에 들어서니 사인앨범과 머그컵 셋트를 2만원에 팔고 있었다.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냅다 지름 ㅋㅋ 사고보니 앨범이 하나가 더 있다?!?
리메이크 앨범이였는데 이거 있는줄 모르고 샀는데 괜히 이득 본 느낌?? ㅋㅋ
근데 아이돌 굿즈에 비하면 엄청나게 이득이긴 하다. ㅋㅋ 컵 하나가 이만원에 팔 때도 있는데 ㅋㅋ
그리고 옆에선 응원 엽서를 작성하면 포토카드와 부채 그리고 형광팔찌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것도 역시 작성.. 근데 내 글씨...... 아마 수영누나는 못 읽으실...ㅋㅋㅋ
공연 전 즐길거리를 다 하고 공연장에 입장 했는데 역시나 어디 앉아도 잘 보일 공연장이였다.
다만 1층만 슬로건 나눠준게 좀 아쉽 ㅠㅠ 어떤분들은 바로 버리시던데..ㅠㅠ 그럴꺼면 나 줘요 ㅋㅋ
셋리스트 다른 분 글을 참고하면(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1. I believe
2. 스치듯 안녕
3. 그리고 사랑해
4. 빚
5. 작은 빗방울이 네 손끝에
6. 라라라
7.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8. 얼마나 좋을까
9. 덧
10. 덩그러니
11. Grace
12. 방문을 닫고
13. 너 같은 사람
14. 휠릴리
앵콜
15. Crystal
16. 천왕성
일단 첫 곡부터 대박!!!
10집 앨범이 첫곡일 줄 알았는데 데뷔곡이 첫곡!!!
그리고 줄줄이 나오는 명곡들 ㅠㅠ 진짜 듣는 내내 힐링이였다.
그리고 발라드 곡이지만 라라라의 '꼭 같이 보러가야지' 같이 무조건 떼창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재밌었다.
이걸 가장 좋아하는건 역시 수영누나 ㅋㅋㅋ 떼창 파트마다 마이크 넘기고 신나하는 리액션 ㅋㅋㅋ
얼마나 좋을까에서는 바이올린(맞나) 연주자분이 나오셔서 전주, 간주 부분 거의 단독으로 하셨는데 선율 미쳣..ㅠㅠ
덩그러니는 첨부터 끝까지 떼창을 했는데 역시 어려운 노래 ㅋㅋ
이곡이 떼창곡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대에서 너무 많이 틀렸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하면 트라우마가 없어질꺼같다고ㅠ
Grace에서는 팬 한분이 나와서 애드립부분 하셨는데 잘 하셔서 놀랬 ㅋㅋ
막곡 휠릴리는 정말 예전 생각 많이 나게 하는 곡이였다.ㅠㅠ 물론 저곡들 하나하나가 추억돋는 ㅋㅋ
앵콜 첫곡은 팬송인 크리스탈이였는데 이놈의 역병 때문에
팬들과 더 가까이는 못 가고 객석 통로로 왔다갔다하면서 불렀는데 부르다가 눈물을 ㅠㅠ
아니 더 가까이 와서 다들 폰들고 사진들고 있는데 울면 ㅠㅠ 마지막 천왕성을 끝으로 공연이 끝났다.
사실 노래도 노래였는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았다.
13년?15년?만에 '유료공연'에 서면서 일부러 작은 공연장에서 1회공연만 했다고 했다.
더 절실한 분들이 오실꺼라고 생각했고 팬들과 더 소통하려고 그랬던듯 하다.
(그래서 나처럼 놓칠뻔했거나 놓친팬들 많을듯..ㅠㅠ)
공연내내 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볼꺼라고 했으니 기대기대 ㅋㅋ
중간에 사연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사실상 사과타임 ㅋㅋㅋ
고3이 되고 공연을 안해서 아쉬웠다고 했나? 그런 사연이랑
돌잔치나 아기가 있지만 이렇게 저렇게 해서 보러 온 사연이랑
본인은 이수영 콘서트를 가려고 하는데 여친이 다른 공연 보러 가자고 하다가
공연 전 헤어져서 보러 온 사연까지 ㅋㅋㅋ
대충 6개? 정도 사연 소개한거같은데 거의 미안해를 외쳤던 ㅋㅋㅋ
앨범 제목 sory에 r을 자세히 보면 r이 하나가 숨어져있는데 sorry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제대로 sorry 외치신 ㅋㅋ
이거 외에도 덕질로 시작해 싱어송라이터가 되신분, 영화감독 되신 분,
10집 컴백 때 본인 돈으로 지하철 광고 하신 분 ㄷㄷㄷ 등등 진짜 팬심으로 많은 것들 하신 분들이였다. ㅋ
그리고 처음 토크 때 10집 발매한거 모르고 온 사람 손! 하더니 앨범주고
사연에 판넬이랑 사진찍고 돌아갔다는 분한테는 사진찍어주고 팬서비스도 좋았다.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사연 소개하고 사연 당첨자랑 토크할 때 재밌게 진행했다.
공연 내내 곡 하나하나가 추억이였고 토크를 하면 마지막 공연 이후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구나를 실감케 했다.
그리고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가사를 다 알고 있는 날 보며 정말 좋아했었네라고 생각했다 ㅎㅎ
팬들 마음 다 비슷하겠지만 공연 전에도 그랬고 공연 후에도 드는 생각은
한창 활동중인 아이돌처럼 앨범내고 활동은 안하더라도 가끔 이렇게 노래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
그래서 오늘처럼 과거도 추억하고 앞으로도 또 볼 수 있는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
엔딩멘트 때 오늘부터 알아가자고 다음에 공연하면 더 큰 곳에서 하고 춤도 출꺼라고 했는데 ㅋㅋㅋ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된다.
제발 꼭 다음 공연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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