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3 창작가무극 '천개의 파랑' 후기(오마이걸 효정)

 

작년 서울공연을 보고 나서 제주공연도 보고 싶었지만

 

늦게 가려니 비행기 티켓이 애매해서 결국포기했었다.

 

그런데 올해도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도 오마이걸 효정도 캐스팅되었고 서울예술단에서 하는 공연이다보니 

 

출연하시는 배우들은 거의 같았다.

 

다만 은혜역을 하던 배우분이 중간에 사정상 교체되었다.

 

뮤지컬, 연극 등은 회차가 나눠지다보니 그나마 조금 쉽게 1열을 예매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번에 왜 5열 ㅠㅠ)

 

아 그리고 지난번엔 예술의 전당이였지만 이번엔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있었다.

 

 

공연장엔 30분 전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티켓을 수령하고 서울예술단 유료회원 특전?을 수령했다.

 

공연은 내용은 지난번과 비슷했다. 몇몇장면이 조금 달라진거같은데

 

내가 기억하는건 효정이 연기하는 연재가 노래하면서 당근 떨어뜨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못 봤다.

 

암튼 공연에서 오마이걸 효정은 더 자연스러운게 느껴졌다.(팬심인가?ㅋㅋㅋ)

 

다회차 공연이다 보니 작년에 봤던 공연에서 같은 장면인데 장난스런 대사들을 해줘서 재밌었다.

 

특히 연재와 지수가 발표하기 전 '쫄지 말지어다' 부분 ㅋㅋ

 

작년에 봤을 땐 머리만 뒤로 휙휙 넘기는 제스처였는데

 

이번엔 머리 뒤로 휙휙하고 돌아보는 동작을 했다.

 

지수 역 하시는 분이 선창하고 연재 역이 따라하는거라서 지수 역하시는 분 맘이라고 한다 ㅋㅋ

 

그리고 늘 웃상인데 극 내용상 진지,시크한 역할이라 인상쓴 표정을 볼 수 있었다.

 

분명 심각한 표정인데 난 왜 오마이걸 효정이 유일하게 안 웃고 있다는 자는 표정의 짤이 생각났다 ㅋㅋ

 

그리고 지난 공연에선 5열이였는데 1열은 1열이라 확실히 더 좋았다.

 

배우들 표정도 잘 보이고 감정도 더 잘 전달되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도 다 알고 어디가 감동포인트인지 알고있는데

 

감동포인트에서 살짝 울컥했다.ㅠㅠ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 촬영이 가능해서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조명이 너무 쎄서 ㅠㅠ

 

암튼 그렇게 공연을 잘 보고 집으로 가려는데 비가 엄청 왔다 ㅠㅠ

 

오늘은 배우분들 사인회도 있고 비도 오고 해서

 

퇴근길을 포기하고 비를 뚫고 운전해서 무사히 집에 왔다.

 

와서 보니 오마이걸 효정이 위버스 라이브를 했다. 퇴근길을 못 본 아쉬움을 이걸로 달랬다.

 

비록 2층이지만 막공을 예매했으니까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공연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