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짤쯔부르크 가는 날!
근데 사전조사하나도 안했음 ㅋㅋㅋ 내가 아는 건 단 하나!
여기가면 한 맥주회사에서 운영하는 맥주박물관이 있고 여기가서 입장료를 내면 3잔의 맥주시음과 기념품을 챙겨올 수 있다는 것!
모짜르트로 유명하지만 난 클래식따윈 관심없음 ㅋㅋㅋ 그냥 있으니까 덤으로 보고 올 계획으로 출발!
(사실 도시가 작아서 하루면 다 볼수도... 물론 정말 한적한 시골이 아닌 이상 제대로 도시를 보려면 하루이상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짤쯔부르크 카드라고 일종의 패스권이 있는데 이걸사면 자유이용권처럼 왠만한곳은 입장료를 내지않고 들락날락할 수 있음.)
음.. 이때 뭐가 그리 급했는지 역사안 인포메이션을 안찍었다.ㅠㅠ
인포메이션에가면 짤쯔부르크 카드 구입외에 지도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영어와 독어 위주..ㅋㅋ 한글로 된 책도 팔긴하던데 정말 호기심에 한번 보고 싶었는데 보진못했다.ㅋ
나는 여기서 지도와 함께 성이랑 맥주박물관을 어떻게 갈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에 대해 영어로 답변을 들었다.ㅋㅋ
다행히 몇번버스를 타고 가면 성을 볼 수 있고 이근처에 보고 가야할 것과 여기서 다시 몇번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지도에다가 다 표시해주어서 한번듣고 땡큐하고 나왔다.ㅎㅎ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니까 오면 무조건 들려서 정보를 얻고 가길 바란다.
일단 지도에 표시해준곳에서 내려서 짤쯔부르크 박물관이 있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강옆에 사잇길로 들어가니 이런 좁은 길이..ㄷㄷ
그러나 말했다시피 베네치아처럼 그런 미로도 아니고 그리크지도 않기에 그냥 돌아다니면 된다.ㅎ
드디어 도착!
근데 막상도착하니 들어갈 마음이 사라졌다. 왠지 봐도 모를 것 같은 이 느낌 ㅋㅋ
그래서 박물관 앞에 있는 모짜르트 동상이나 찍었다.ㅋ
동상 어떻게 깨끗하게 보존하면 안되나요?ㅠㅠ 비오는데 더 안되보였음ㅠㅠ
이건 그 근처에 있는 분수인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사람들이 막 찍길래 나도 찍었다.ㅎㅎ
저앞에 보인는 건물이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저기에도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 분수 구경하는데 비와서 저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비를 잠시 피했다.
그리고 비가 좀 잠잠해져서 성을 보러 갔다.
레일기차 사진도 없네ㅠㅠ 이게 성에 가는 방법은 걸어가거나 꼬마레일기차를 타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비도 오고 해서 왕복 레일기차를 타기로 하고 티켓을 끊었다.
성입구에서 첫 건물이 카페테리아라서 다음방향으로 갔는데 이때부터 비가 다시 미친듯이 오기 시작함 ㅠㅠ
성 사진자체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비땜에 ㅠㅠ
그래도 안내도를 따라서 맨 꼭대기에 도착해서 도시전경을 볼 수 있었다.
정말 한폭에 풍경을 보는것 같았다.
도시에는 중간엔 강이 흐르고 중간중간 높은 건물들 그리고 비내리는 풍경도 어울려 보였다.
근데 날씨가 좋다면 저 끝까지 보일 것 같았는데 그게 조금 아쉬웠다.
이사진에 보면 저 꼬마가 있는데 내가 올라간 타이밍이 견학?같은걸 온 꼬마들이 우르르...ㅋㅋ
애들이 날 신기하게 보는데 참 민망했다.ㅋㅋ
유럽의 거의 모든 성이 그렇듯이 이런 옛날 도구들을 전시해서 볼 수 있다.
이건 전화기인가?? 음 정확히는 모르겠다. 의자3개나 있는거보면 저기 3명이 앉아서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었겟지..
이 사진 시점이 생각이 안나는데 아무튼 나가는 도중이였다. 난 티켓을 왕복 레일기차로 사서 내려가는 기차를 타러 가려고 했는데..
어 점점 걸어가는데 이상하다. 왜 사람이 지키고 서 있지??
혹시나 싶어나갔는데 역시나 걸어서 올라가는 길로 내가 나와버렸다.ㅠㅠ
돈은 돈대로 쓰고 난 걸어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ㅠㅠ 점심으로 한도그를 사먹고 인포메이션에서 알아온 정보를 토대로 맥주박물관으로 향했다.
여기가시는분이 별로 없고 정보도 없어서 버스에서 내려서부터 가는 길을 알고싶다면 아래를 찾아가는 길을 클릭!
버스를 타고 걸어가면 이렇게 간판을 볼 수 있고 안으로 들어가서 입장권을 사면 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티켓 가격에는 3잔의 시음과 기념품 교환권이 포함되어있는 가격이고 짤쯔부르크 카드가 있다면 입장은 무료인데 기념품도 주나?? 그건 모르겟다. 암튼 입장 ㄱㄱ
맥주에 쓰이는 보리를 이렇게 나두고 보라고 해놓았다. 그리고 중간에 가이드팀이 있길래 졸래졸래 따라다녔는데
가이드분이 뭔 박스에서 보리를 꺼내서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음.... 분명 다른 2종류를 먹었는데 차이가 뭐냔...
아마 맥주브랜드의 변천사인듯했다.
이건 얼핏봤는데 전세계맥주한병씩 쌓아놓은거같았다.
이건 맥주잔과 병 이건 왜 찍었지...ㅋ
이건 3개정도의 다른 도수를 표시한거 엿는데 아마 측정기기인거같았다. 알콜과 물의 양에 따라 뭐가 왔다갔다하는듯...
이거역시 이 맥주 브랜드 로고의 변천사..
하지만 내가 관심있는건 3잔의 맥주시음 ㅋㅋ 아래 사진을 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 시음할 수 있는곳으로 향했다.
아까도 말했듯이 맥주3잔의 시음할 수 있는데 저 아래 노락색 3개가 원래 더 붙어있다. 그걸 주면 원하는 맥주 3잔을 준다.
난 뭐가 뭔지 몰라서 recommand라고 했더니 알았다며 3장의 노란색종이를 가져갔다.
그리고 가져다 준 맥주 3잔.. 이게 맛의 차이가 그리 심하진 않은데 미묘하게 뭔가다르긴 했다.
여 기사시는 할아버지랑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할아버지가 사진도 찍어주셨다.ㅎㅎ
그냥 있긴 뻘줌해서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시도햇는데 둘다 술을 먹어서 제대로 된 대화는 아니였던걸로 기억한다.ㅋㅋㅋ
그리고 나올 때 기념품 교환할 수 있는데 작은 병맥주, 맥주를 담고 다닐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작은 잔 3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난 잔을 선택했다.
원하는 목표를 다 달성했으니 이제 돌아갈 시간.. 기차를 타고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밤이 오기까진 시간이 남아 시청사 부근에 다시갔는데 분위기가 시끌벅적하다.
점점가니 음악소리도 나오고 해서 신나서 가니 무대가 설치되어있다. 그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헐 게이축제이다.ㄷㄷㄷ
근데 전혀 성적인 느낌은 없고 그냥 코스프레?한사람들만 많던데.. 정말 축제처럼 즐기는 분위기였다.
(아닌가??ㄷㄷㄷㄷ)
대충 축제현장을 보고 나서 밤이 되서 자려는데 어제 들어온 한국분이 같이 술마시러 가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나야 독일넘어와서 말을 못 했으니 콜!
물론 2명이서 가는건 아니고 ㅋㅋ 다른 숙소에서 만난 팀이 있는데 같이 가기로 했단다.
그래서 만나보니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미술관련 전공하는 남매한팀이랑 친구끼리 온 한팀 그리고 나랑 같은 숙소 쓰는 분 해서 나포함 총 6명이 였다.
우리는 옥토버페스트 첫 술을 따른다는 아우스켈러로 향했는데 이게 실외인데 엄청 컸다.
가면 웨이터가 가져다주는 테이블이 있고 셀프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우리는 셀프로 가져다가 먹었다.
여러 예기많이 했는데 그 중 한 에피소드 말하자면
내가 지금 핸드폰 고장나서 안된다고 말했더니 혼자오신 여자분이 자기는 여행첫날 핸드폰 분실당했다고 ㄷㄷㄷ
내가 폰이 안된다고 화낼 상황이 아니였다.
원래 이렇게 6명이서 찍은 사진을 다른 분이 찍어서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안 보내주신다.ㅠㅠ 내 카톡은 읽었으려나..ㅠㅠ
오늘 다시 보내봐야지.ㅋㅋ
아무튼 이날 밤늦게까지 이런저런 예기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이날의 지출 내역
짤쯔부르크 1 day 교통권 : 4
(기차역앞 버스정류장에서 직원이 팜니다.)
성입장료+레일왕복 : 11
핫도그:4
맥주박물관:10
햄버거 셋트 : 7
저녁 숙소사람들과 맥주 : 6.8
합계 : 43.8
ps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네요. 이걸 보신다면 저처럼 집에서 혼자보신다는거겟죠.ㅠㅠ 솔로분들 힘내보아요.ㅠ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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