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nd 혼자 유럽여행..

2nd 혼자 유럽여행 23,24일차 패러글라이딩, 캐녀닝

변성탱이 2013. 1.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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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비교적 여유롭게 다녀서 쓸 내용이 사진밖에 없네요.ㅎㅎ


그래서 이틀치를 한번에 포스팅합니다.ㅎㅎ





어제 베른 당일치기 이후 오늘은 또 근교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날씨를 보니 내가 파리로 가는 날 비가 온단다.ㅠㅠ


파리가는날 오전에 패러글라이딩하고 가려고 했는데..ㅠㅠ


패러글라이딩은 꼭 하고 싶었기에 일정을 수정하기로 했다.


지금 오늘 패러그랄이딩을 하기로 한 것!! ㅎㅎ 이게 혼자여행왔기에 내맘대로 여행일정이 가능한 일.. 정말 혼자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ㅎㅎ 근데 이날 몰아서 캐녀닝도 해버렸으면 스위스에서의 하루를 더 살렸을텐데..ㅠㅠ


암튼 숙소 리셉션에 가서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고 숙소에서 주는 토큰으로 인터넷 조금 하다가 시내도 다시 한바퀴돌다가 패러글라이딩하러 약속장소에 갔다.


차를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차에는 3~4명의 가이드와 나같은 체험자가 같이 탔다.


차를 올라가면서 같이 뛸 가이드를 선택하고(외국 여자분에게 선택권 줬는데 그냥 램덤하자고 해서 램덤으로 ㅋㅋ)


가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차에서 내려서 각자가 가이드와 함께 뛰어오를 장소로 걸어올라갔다. 중간중간 안되는 영어로 막 난 한국에서 왔고 학생인데 여기 한국사람 많이 오냐, 하루에 몇번 뛰어내리냐 등등 심심하지 않게 올라갔다.

(친절히 대답해줘서 대답은 다 알아들었는데 여행한지 6개월이 넘어가니 기억이...ㅠㅠ)


이제 날아오를 장소에 도착했다.


뒤에처럼 가이드들이 자기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준비하는 동안 풍경을 보는데 우와 정말 멋 있었다.


앞사람부터 착착 뛰어서 날아가기 시작하고 내가 맨 마지막으로 출발했는데 앞으로 처음엔 엄청 열심히 달리다가 앉아야 되는데


내가 너무 일찍 앉아버렸다.ㅠㅠ 그래서 미안하다 했더니 괜찮다고 바람이 조금 약했는데 잘 멈췄다고 해줬다.

(바람이 약한데 넌 왜 뛰라고 한거야!!)


암튼 2번만에 날아올랐는데 풍경 정말 좋다.ㅎㅎ 아래 사진만 봐도 ㄷㄷㄷ




참고로 위에 사진은 그나마 얼굴 볼만하게 나와서 공개..ㄷㄷ 절대 까먹고 있었다가 귀찮아서 안 가린거 아님....;;;;;;


그리고 이게 새처럼 나는 기분과 풍경은 정말 좋긴한데 거의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다보니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ㅎㅎ(아무래도 멀리가는게 아니니...)


하지만 가이드가 빙글빙글 해줄까?라고 물었을 때 예스라고 대답한다면 스릴을 느낄 수 있다.ㅎㅎ


살살 해줘라고 했는데 느낌이 태풍 한가운데를 뱅글뱅글 도는 느낌.. 그러고 위를 쳐다봤는데 나보다 더 심하게 빙글빙글하는 가이드가...ㄷㄷㄷ 



도착해서 무사귀환을 기념하는 사진 ㅋㅋ


도착해서 가이드가 사진구매할래라고 묻길래 한다고 했더니 가방에서 조그만 시디 라이터가 나오더니 금방 준다.ㅎㅎ


오늘은 이렇게 패러글라이딩하고 끝!



이날의 지출내역(단위: 프랑)

저녁:6.70

패러글라이딩 : 160





다음날 아침!


어제 예약한 캐녀닝을 가기위해 아침일찍 씻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렸다.


캐녀닝은 협곡타기?정도로 보면되는데 3개의 난이도로 나눠져있는데 난 2년전 초급을 땠으므로 중급에 도전했다.


나랑 같은 숙소에서 캐녀닝을 예약한 분이 2분 더 계셨고 차가 오자 우리모두 차에 탑승했다.


차가 다음 픽업장소에 도착했는데 또 한국분...ㅎㅎ 차에 전부 한국인들만 탔다. ㅎ 드라이버도 오늘 코리안 데이라고 ㅋㅋ


차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고 여기서 자기한테 맞는 수트를 챙기고 다시 차로 캐녀닝 출발장소로 향했다.

(중간에 가게를 들리기도 하고 차에선 물떨어지는거 때문에 아마 여기서 입지않는듯...2년전에 여기서 환복했는데..)



차가 조그만 집 앞잔디에 도착하더니 여기서 아까 챙긴옷을 갈아입으란다.ㄷㄷㄷ 여자분들은 차안에서 남자들은 대충대충..ㅋㅋ


이 수트가 몸에 완전 끼는걸 입는데 벗고 입을 때 같이 온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ㅋㅋ

(사진만 봐도..ㅋㅋ)



차로 다시 진짜 캐녀닝을 할 출발지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안전사항등을 다시 듣는다. 사진 오른쪽 2명이 자매분이였는데 정말정말 잘 뛰어내리심 ㄷㄷㄷ


풍경은 좋은데 우리가 볼건 위가 아니라 아래..ㄷㄷ


사진에 보이는 난간에 줄을 매고...


저렇게 로프를 이용해 아래로 내려간다..ㄷㄷㄷ 물론 훈련소에서도 로프는 타봤고 2년전에 왔을 때도 로프는 타봤는데 이거 높이가 장난아니다. ㄷㄷ



다들 처음엔 살짝겁도 먹고 했지만 다들 무사히 내려갔다 특히 자매 2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처음부터 기분이 업되셔서 엄청 즐기신다.



마지막이 내차례인데 이 가이드가 이 일시작한지 한달됬다고 뻥치면서 겁준다.ㄷㄷ 장난인줄 아는데 겁났음 ㅋㅋ


저기서 가이드가 줄 꼭잡을테니까 손 떼고 웃으라고 하길래 했는데...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ㅠㅠ



내려오고보니 내가 여길 어떻게 왔지?ㄷㄷㄷ 사진에도 보이듯이 그냥 수직이 아니라 중간에 안으로 들어간 곳에서 식겁했다.ㄷㄷ


이제 물에 내몸을 맡기는 짅짜 캐녀닝이 시작됬다.



요래 낮아보는곳에서도 막 뛰고...



이렇게 높은곳에서도 줄잡고 뛴다.ㄷㄷㄷ



솔직히 뛰는건 겁이 안난다. 저 가이드들이 지정해주는 곳만 뛰어내리면 안 죽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문제는 바위를 올라갈 때다. 다리가 짧아서 바위에 박힌 철심까지 다리가 안 닿아서..ㅠㅠ 발이 안닿는 두려움 ㅠㅠ


정말 위 사진처럼 가이드들과 뒤에 할아버지 참가자께서 날 많이 도아주셨다. 레알 민폐..ㄷㄷ 그래도 돈 냈으니 난 다 할꺼야!


결국 올라가서 사진찍고....



내팽겨쳐짐..ㅋㅋㅋ


그리고 또 한번....



떨어짐..ㅋㅋㅋ 저 위에 사진이 엉덩방아로 떨어지는 이유가 가이드가는 떨어지면서 멋지게 한바퀴를 돌면서 내려온다.


그리고 당연히 가이드들은 한바퀴돌라고 시킨다. 그래서 했는데.. 돌긴 커녕 90도만 돌면서 누워서 착지 ㅠㅠ


이거 외에도 자잘하게 몇코스 더 있다. 중간에 사진보다 더 높은곳에서 뛰어내리기 등등 사진은 다른사람들이 많이 찍혀서 ㅠㅠ


그리고 이거 끝나고 빵과 맥주,음료를 주면서 사진신청하라고 하는데... 원래 2년전에 한 사진들이 있어서 안할려다가 다른 참가자들이 신청하는거보고 덜컹 신청..ㅎㅎ 만약 안했다면 사진은 올리지도...(당연하겠지만 이 사진들 전부 가이드가 찍은사진)


정말정말 스위스를 간다면 이것 2개는 꼭 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특히 캐녀닝 강추!!!


오늘은 이렇게 캐녀닝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끝!


오늘의 지출내역


캐녀닝 : 149프랑(패러글라이딩과 함께헤서 할인된 금액)

사진 : 50유로 내고 30프랑 거슬러 받음

맥주: 4프랑

음료 : 2.05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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