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30 뮤지컬 신데렐라 후기

추석연휴가 끝나고 마지막날 윤하가 나오는 뮤지컬 신데렐라 공연을 보러갔어요.

사실 예매하는데 배우들 출연일정이 몇번씩 바뀌는 바람에 취소하고 예매하는걸 2~3번 했는데 이유도 안 알려주고 일정이 바뀌니

이부분에서는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그덕에 좋은자리는 예매했네요.

개인적인 일정으로 1부 30분을 못 봤는데 들어가니까 신데렐라가 여자들이 왕자가 여는 연회에 초대장을 받는 부분부터 봤는데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와 크게 다르지않았어요.

 조금 추가 된 부분이 있는데 이게 어릴 때 들었던 신데렐라 이야기를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뮤지컬화 하면서 추가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내용이 동화를 기반으로 한거라 그런지 가족단위 관람객이 몇 있었는데 아이 부모님들이 최대한 자제시키긴하던데

그래도 집중에 살짝 방해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ㅠ

배우분들은 노래는 다 좋았어요. 윤하는 노래 잘하는거 알지만 뮤지컬을 발성같은게 달라서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봤는데 잘 하는거같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에 ㅎㅎ

그리고 무대도 내용상 신데렐라 집과 궁전이 왔다갔다해야하고 마법이 있으니까 어떻게 표현할까 했는데 잘 표현한거같아요.

신데렐라가 옷이 바뀌는 과정에서 살짝 티나긴했지만요.ㅎ

전체적으로 재미있었구요. 스토리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보기도 편했어요.(그때문에 아이들이 많긴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땐 신데렐라의 하이라이트는 유리구두를 마지막에 신데렐라가 신는 씬인데

그것보다 더 머리속에 기억남는건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한쪽을 궁전에 나두고 가는 장면이 머리속에 남네요. ㅋㅋㅋ

아무튼 연휴끝에 즐거운 공연 관람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