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
겨울 콘서트가 어제 같은데 그우사우 앨범이 나오고 쇼케이스도 하고 후속곡 활동까지 엄청 바쁘게 활동하더니
활동의 마무리를 장식할 콘서트가 소식이 떴다.
올콘을 유난히 강조하긴 했는데 사실 러블리즈 콘서트 항상 개인무대는 다르게 했어서 올콘이 가능하면 하려고 했었다.
근데 때마침 기간이 휴가기간! 이건 무조건 올콘이다 생각하고 예매를 했다.
장소가 올림픽 홀이 였는데 올림픽 홀은 늘 2층 정면 좌석(c구역)을 선호하는데
이번엔 사이드 앞쪽인 d1를 노려서 예매했다. 구역 모양이 정사각형이 아니라 다각형모양이고
좌석자체가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틀어져있어서 어디가 앞인지 엄청 햇갈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미리말하자면 c구역은 거리가 있지만 정면이라서 전체적인 대형이나 춤을 볼 수 있고
b,d구역은 가깝고 특히 돌출무대에 나왔을때 더 가깝다. 다만 돌출에 나오면 정면보단 옆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구역 다 무대에서 가수들이 나와서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어서 종종 이벤트가 있는데 이번에도 있었다.
암튼 이사실을 알기 전에 도전하는 맘으로 첫,막콘은 d1 중콘은 c구역에서 봤다.
공연당일(생각나는대로 적음)
휴가라서 일 할 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갈꺼라 생각했는데
이 놈의 폭염은 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ㅠㅠ 그래서 3일 내내 컨디션은 ㅠㅠ
심지어 중콘은 차 안에서 자다가 들어갔다 ㅠㅠ
더위에 나눔은 포기하고 공연 30분전에 도착해서 들어갔다.
역시나 공연 전 뮤비보면서 응원법 하는 팬들이 있었다 ㅋㅋ
근데 첫콘, 중콘, 막콘 점점 소리가 커지는게 역시 막콘이 진리인듯 ㅋㅋ
지금우리를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됬다.
지난 공연 때도 느꼈지만 5년차가 되니 다시 듣고 싶던 곡들과 새로운 곡들이 경쟁하게 되니
아쉬움과 새로운 곡을 듣는 설레임이 교차되는거 같다.
라푼젤을 유닛에서 완전체 버전으로 들을 수 있었고, 마음>1cm라는 항상 나오는 순서가 있었는데
미묘미묘해>1cm>샤이닝스타>여름 한 조각 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스탠딩타임이 생겼다.
이곡 하기전에 멘트에서 아는 사람있으면 일어서 달라고 했는데
첫콘 때는 슬금슬금 일어나는 느낌이였는데 막콘 때는 그냥 자동으로 ㅋㅋㅋ
아 그리고 중콘을 제외하고 d1구역 통로쪽이였는데 1cm 때 멤버들이 객석으로 내려왔다.
첫콘은 지애랑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막콘은 지수랑 소울이가 지나가는걸 보기만 했다 ㅠㅠ
샤이닝스타 막콘 때는 팬들이 없는 응원법을 만들어서 응원했다. 난 그냥 대충 포인트만 ㅋㅋ
그리고 vcr은 캠핑장 같은 곳에서 복불복 서열을 정하고 점심 특혜와 퀴즈, n행시 등을 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서열꼴찌에 당첨된 지애가 꿀잼이였고 마지막 삼행시에서 우승한 미주가 콘서트에서 맘대로 하는 권한을 얻었다.
첫콘은 맛보기처럼 미주가 멤버들에게 좋은말?해달라고 하고 맘에 안들면 멘트하는 시간 한에서 개인조명을 꺼버렸다 ㅋ
중콘은 좋은말 해달라고 하고 맘에 안들면 마이크 볼륨을 뮤트 시켰는데 수정 지수가 반항(?)으로 생목으로 소리지르는게 포인트 ㅋㅋ
그리고 잠시 들어갔다나온 명은이는 갑작스럽게 뮤트 ㅋㅋㅋ
그러더니 다음 노래 안녕까지 뮤트 시켜서 팬들이 지수와 명은 파트를 불러줬다.
진짜 feat.러블리너스인 공연인줄 ㅋㅋㅋ
막콘은 멘트 시작부터 뮤트시켜버리고 좋은말 하는 멤버만 볼륨 올려줬는데 지애,수정,케이가 끝까지 뮤트되서
안녕 때 역시 팬들이 같이 불렀다. 진짜 팬들과 함께 함께 하는 공연같아서 좋았다.
아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됬던 3일 다른 유닛무대였는데 역시나 좋았다.
첫콘은 발라드 컨셉으로 어홀뉴월드,감사, 그 중에 너를 만나, 선물?이였나? 아무튼 발라드 곡으로 전체,4명,4명으로 공연했고
중콘은 퍼포먼스 컨셉으로 brand new, 아이돌, 연예인을 슈트입고 나와서 춤을 췄다.
막콘은 편곡된 데스트니, 캔젤럽, 종소리를 불렀는데 종소리는 락 버전으로 편집해서 신났고
중간에 팬 2명, 스탭 한명을 종 소리가 들리게 해줘~ 이파트를 시켰는데 그 중 팬 한명이 노브레인 보컬분이였다.ㅋㅋ
멤버 지인 초대석이 아닌 그냥 팬들도 예매하는 좌석이였는데 ... 마이크가 바로 준비된거보면 알고 시킨거같기도 하고..
암튼 진짜 락 버전에 맞는 노래를 불러줬다 ㅋㅋ
앵콜 마지막 곡 전 엔딩멘트는 첫콘, 둘콘은 무난한? 내일도 콘서트가 있으니까 낼 보자는 내용의 엔딩멘트였는데
막콘은 다들 팬에게 감사인사를 좀 더 하고 공연 무사히 마쳐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근데 계속 마지막을 염두해둔 멘트들은 너무 찡했고 지수가 서로서로 믿고 응원해주자는 말도 감동적이였다.
이번 엔딩멘트에서는 지인초대 이야기를 덜 했다.ㅋㅋ 지난 콘서트에서는 빼먹을까봐 뒤늦게 누구왔다고 그러고
본인이 가장 많이 초대했다고 자랑했는데 중콘 때 소울이가 한번, 막콘 때 명은, 미주 정도?
서로 자랑과 빼먹을까봐 급하게 말하는게 나름 재미였는데 ㅋㅋ
엔딩멘트 후 어제처럼 굿나잇을 팬들과 함께 부르면서 공연이 끝났다.
3일 내내 나의 컨디션 저하로 제대로 못 즐긴거같은게 아쉽긴 하지만
유닛무대 3일 다른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중콘, 막콘 뛰는 무대여서 좋았다.
샤이닝스타나 스윗 럽 같이 처음보는 무대들도 좋았다.
겨울콘서트를 vcr에서도 언급하고 중간,엔딩멘트에서도 말을 해서 할진 모르겠지만
하게된다면 또 올 콘을 가고 싶다.
ps 더 적고 싶은데 정리도 안되고 필력도 안되고 정말 생각 나는것만 적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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