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질 기록

230514 류수정 콘서트 'Archive of Emotions' 후기

변성탱이 2023. 5. 1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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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

 

러블리즈 활동 후에 유튜브 활동 조금 하다가 노래도 1곡 1곡씩 나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앨범발매 소식과 함께 공연 소식이 들려왔다.

 

사실 다른 멤버 뮤지컬이나 팬미팅 소식은 듣기만 하고 가진 않았는데 콘서트라는 타이틀이 붙으니 가고 싶었다.

 

토요일 한번 일요일 2번 공연하는 일정을 보고 어떡할까 하다가 중콘만 예매했다.

 

경험상 막콘이 3번 다 가는 게 젤 좋고 1번만 간다면 막콘 가는 편인데

 

오랜만에 공연에 공연장(백암아트홀)도 작아 경쟁이 있을 거 같아서 그나마 덜한 중콘으로 예매했는데

 

그래도 6열 ㅠㅠ 근데 공연장이 작고 가운데 통로라서 만족..

 

문제는 이어지는 막콘을 볼까말까 하다가 예매대기만 걸어놓고 되면 가야지 했는데

 

예매대기를 늦게 걸어서 당연히 실패 ㅠㅠ 결국 중콘만 가기로 ㅠㅠ

 

앨범 발매일부터 정규앨범만 듣다가 예전 솔로 미니앨범이 있는 게 생각나서 2일 전부터인가? 급히 예습 ㅋㅋㅋ

 

내심 미니앨범에 있는 곡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다.

 

 

공연 당일

 

공연은 3시인데 주차는 1시간 전부터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2시까지 가야 했다.

 

1시간 정도 예상해서 1시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본집에 예전 러블리즈 응원봉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12시부터 움직였다 ㅠㅠ

 

먹을 거 사서 차에서 신호걸리거나 정체구간일 때 야금야금 먹으면서 가니 1시 50분??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까지 4000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미리 도착해서 그런지 6000원을 받아가셨다 ㅠ

 

바로 앞에는 팬들이 한 건지 카페에 류수정으로 장식이 돼있었는데

 

문에 붙인 글을 보니 콘서트 스태프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들어가진 않았다 ㅋㅋ

 

구경하러 들어갈 수 있긴 한데 그냥  ㅋㅋㅋ

 

공연 30분 전까지 핸드폰 하며 놀다가 보니 어느새 3시가 돼서 공연장에 입장했다.

 

무대는 집같이 느껴지는 것과 아카이브를 표현한 네모프레임 자작곡 제목 구름처럼 바닥에 구름을 표현해 놓았다.

 

공연은 건반, 기타 2, 드럼 밴드와 류수정 본인도 기타를 들고 연주하는 라이브 공연이었다.

 

진행은 2곡정도하고 토크하는 방식이었고

 

1부는 정규앨범 타이틀곡 grabby girl도 부르고 이전앨범 42=, 자장가도 부르고

 

미발표 자작곡인 구름도 불러주었다. 구름노래 가사에 분리수거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원래는 임시로 적어놓은 곡이었는데 작곡? 작사? 하시는 분이 이게 너의 identity라며

 

꼭 넣어야 한다고 해서 넣었다고 한다.ㅋㅋㅋ

 

그리고 토크 때 첫 콘서트라 그런지 처음을 많이 언급했던 거 같다. 

 

자장가 후에 첫 공연, 2번째 공연, 3번째 공연마다 무대 다 다른 곳에 앉아서 부를 거라면서

 

2번째 공연 때는 기타리스트 분 근처에 앉았는데 기타리스트 리듬 타는 게 조금 시선강탈 ㅋㅋ

 

1부 끝곡 non-fantasy 때

 

류수정이 환복 하는 사이 밴드분들의 후주가 이어졌는데 점점 고조되어 가는 그런 연주가 너무 좋았다.

 

2부는 앞부분은 강렬한 밴드사운드에 어울리는 곡들과 미니앨범 call back 밴드버전 편곡을 들려줬는데

 

call back 밴드버전은 진짜 음원으로 나와줬으면... 너무 좋음 ㅋㅋ

 

아 근데 여기서 마이크 받침대? 문제인지 마이크인지 전주 중에 조절하다가 시작 부분 살짝 놓친 게 아쉽 ㅠㅠ

 

끝나고 내쪽 가리키면서 저기 팬분은 좋은지 따라 불렀다고 멘트 해줬는데..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 난 아니겠지?ㅋ

 

이어서 못 들은 노래 짧게 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가사가 금방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웃겼다 ㅋㅋ

 

다음은 랜덤박스라고 미니앨범과 정규앨범에 없는 곡을 해줬는데 3 공연 다른 곡 불렀는데 난 왜 하나도 몰랐지?ㅠㅠ

 

뒤늦게 유튜브 보니 올라와있었다.ㅠㅠ 아 이것도 확인했어야 했는데 ㅠㅠ 암튼 노래는 좋았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곡 love or hate

 

인스타에 떼창 준비해 오라고 써주었지만 팬들을 믿지 못해서 구간을 정해주었다 ㅋㅋ

 

근데 이 따라 하는 부분이 하나는 엇박? 같이 하는 거였고 하나는 팬들 좌우로 나눠서 화음 넣으라고 ㅋㅋ

 

열심히 알려주는데 '선생님 어려워요' 외칠 뻔 ㅋㅋ 화음 넣는 건 연습시킬 때는 어느 정도 한 거 같은데

 

공연 들어가서는 화음이 없어졌다 ㅋㅋ 그리고 이 곡 후렴을 5~6번 반복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ㅋㅋ

 

마지막 곡이 끝나고 앵콜을 열심히 외쳤고 잠시 뒤 분명 나올 거 같은 타이밍인데 사람들이 뒤를 보기 시작했다 ㅋㅋ

 

아니나 다를까 뒤 객석에서 류수정이 나타났다 ㄷㄷ 덕분에 엄청 가까이 영상도 찍고 실물도 영접했다 ㅎㅎ

 

영상은 앞에 사람들이 나와서 ㅠㅠ 소장하는걸로 ㅠㅠ 사진도 더 잘 찍으신 분들 있으니까 ㅠㅠ

(s23 울트라 살껄 ㅠㅠ)

 

앙코르곡 pink moon과 고백을 불렀고 포토타임 후 엔딩멘트와 함께 공연이 끝났다.

 

엔딩멘트 때 노래와 공연으로 찾아갈 거니까 기다려달라고 한 게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작은 공연장이라 누가 왔는지 다 봤으니까 담에 안 보이면 안 된다고 ㅋㅋ

 

근데 진짜 작은 공연장이라 6열인데도 얼굴이 너무나 잘 보였고 표정 하나하나 다 보여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밴드 공연인 것도 좋았고 직접 기타연주도 보여준 것도 너무 좋았다.

 

사실 더 디테일한 사항이 생각나는 것도 있는데 다른 후기에 더 디테일함이 있어서 난 생략 ㅠ

 

언제 또 앨범을 내고 공연할지 모르겠지만 담에도 미니앨범에 있는 안 한 곡들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전에 사이사이 유튜브도 많이 올려줬으면 ㅋㅋ)

 

그리고 담엔 막콘도 꼭 가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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