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09 '2025 윤하 홀릭스 9기 팬미팅' 후기

 

공연 전

 

약 한달 전...

 

팬미팅 공지가 떴다.

 

양일 팬미팅 공지에 언제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내가 다른 가수의 콘서트 소식도 같은 날짜에 떴다. ㅠㅠ

 

왠만하면 마지막 공연을 보러가지만 이건 팬미팅이고 다른 가수 건은 콘서트라서

 

팬미팅을 첫날예매하고 다른 가수 건은 마지막 공연을 예매했다.

 

(아마 낼 공연보고 후기 적겠지만..)

 

사실 토요일도 근무하기 때문에 토요일 하루짜리 공연아니면 예매 안 하는데

 

윤하 공연 무조건 가야지 ㅎㅎ

 

예매는 이선좌를 2번?인가? 보긴했지만 어차피 2층 좌석이여서 1열을 예매할 수 있었다.

 

플로어석도 아니고, 콘서트도 아니여서 그런지 무난한? 예매였다.

(애초에 플로어석은 단차가 없어서 포기 ㅠㅠ)

 

공연 전에 콘서트 때는 못 들어봐서 들어보고 싶은 곡과 커버 곡을 투표받았는데 투표하진않았다. 

 

프롬을 보니 내가 안 해도 이미 많은 곡들이 오르내리고 있어서 ㅋㅋ

 

 

공연당일

 

근무 때문에 갈 수 있을까 걱정 됬는데 다행히 일찍 나올 수 있어서

 

일찍나와서 공연 1시간 전에 공연장에 도착했다.

 

일찍간 이유는 공연장이 kbs아레나였는데 여기 주차장이 작다.

 

그래서 경험상 1시간 전에는 가야 안전하다고 판단했는데

 

역시나 주차하고 사전구매한 md를 현장수령하고 다시 주차장에 오니

 

차들이 주차자리찾아 뱅글뱅글 돌고 있었다. ㄷㄷ 진짜 조금 늦게왔으면 ㄷㄷ

 

차에서 에어컨틀고 조금 있다가 시작 10분전쯤에 공연장에 입장했다.

 

사진처럼 무대가 셋팅되어 있었다.

 

공연 디테일한부분은 다른 분들 후기에를 보시고 난 지금 생각나는거 두서없이 적자면..

 

처음 스타트를 보통 영상같은걸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첫 만남은 어려워 댄스를 보여줬다.

 

무대 후 토크에서 결혼 소식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고

 

안무가님이 이 곡을 이지버전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해서 이 곡이 선정됬다고 한다.

 

개인적인 느낌은 제일 해치우고싶은(?) 댄스무대를 일부러 앞 쪽에 넣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ㅋㅋ

 

근데 점점 댄스실력이 느는거 같다 ㅋㅋ

 

이어서 투표받은 노래 중에 일부를 사연과 함께 퀴즈를 내면 맞추고 소개하면서 1소절씩 부르는 코너를 했다.

 

투표에서 윤하곡만 160곡인가? 투표받았고 커버곡도 100곡정도 투표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윤하곡 100곡 정도는 1표씩 받은 곡들이라고 한다 ㅋㅋㅋ

 

하긴 300곡 넘으니 1표씩 받는 곡이 100곡이나 되는 것도 이해가 간다 ㅋ

 

노래 맞추면서 몇몇 곡은 작은 힌트에 바로 맞췄는데 몇몇 곡은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물론 사전에 윤하도 투표받은 곡 리스트를 알고 있고, 공연 리허설을 해서 그냥 모르는 척한거일수도...ㅋㅋ)

 

7곡정도를 소개했는데 콘서트 때 들을 기회가 없는 곡들을 투표받아서 그런지

 

예전 곡들과 일본 곡들 위주였다.

 

커버곡 투표받은 것도 같은 방식으로 퀴즈와 소개를 진행했는데

 

1등인 곡은 '아이유'의 '아이와 나의 바다 였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유투브영상이 영향이 큰거 같다.

 

이외에도 베텔기우스, golden 등이 투표됬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청곡 중 3곡을 불렀는데

 

편한가봐, 파란빛레몬,오렌지 첫사랑 이렇게 불렀는데

 

편한가봐는 지난 공연 때도 한번 말했던거같은데 전혀 안 편한곡이라고 ㅋㅋㅋ

 

3곡을 부른 뒤 경품 추첨과 드레스코드 이벤트를 했다.

 

경품추첨은 사전에 공개된 6개인가? 크롭된 경품 이미지를 보고

 

입장할 때 본인이 갖고 싶은 경품 이미지가 있는 함에 티켓 작은 부분을 넣어서 응모하는 방식이였다.

 

추첨 전 경품을 공개했는데

 

젤 탐 났던건 누가봐도 달력같은 이미지가 있길래 그냥 달력이겠거니 했는데

 

작년 달력인데 작년 스케줄과 상황이 다 적힌 달력이란다.

 

그러니까 어떤곡이 언제 녹음했고 곡 제목이 뭐였는데 뭐였다가 수정되고 등등...

 

이거 받으신 분...스캔해서 올려주세요 ㅋㅋㅋ 아니면 같은 월일에 하나씩 공개하셔도 sns 방문늘어날꺼같은데 ㅋㅋ

 

이외에 옛 앨범과 포스터 등등이 경품이였는데 나에겐 오지 않았다 ㅠㅠ

 

그리고 드레스코드 이벤트로 y2k컨셉에 맞게 온 사람에게 뷰 앨범을 주는거였는데

 

처음엔 1층에 비니와 팔토시로 시선강탈인 분이 받을 줄 알았는데 2층 비슷한 착장에 선글라스까지 한 분이 당첨되셨다 ㅋㅋ

 

이렇게 1부코너가 끝나고 이어서 2부로 넘어가기 전에

 

윤니버스 티켓이라고 해서 윤하의 과거 흑역사(?) 영상들을 윤하가 보는 영상이였는데

 

예상대로 벨트영상이 ㅋㅋㅋ 근데 그거보다 한창 피아노치던 신인영상에 대한 코멘트가 재밌었다 ㅋㅋ

 

2부는 미니콘서트였다.

 

9곡정도를 아까 투표받았던 리스트에서 불러줬는데

 

여기서도 일본곡들과 예전 곡 혹은 음원사이트에도 없는 예전 곡들을 불러줬다.

 

나도 올드팬이긴한데 나도 모르는 곡들이 있었다. 

 

그리고 일본곡들은 라이브로 들을 기회가 없는데 이번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9곡을 부르고 포토타임을 가지고 마지막 1곡을 남겼다며.. 멘트 후 불렀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커버를 많이 부르는 golden을 불렀는데 고음에서 와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1부 살짝 소개할 때 엄청 빼셨는데 ㅋㅋㅋ 역시 준비가 되어있어서 밑밥을 깔아둔거였다.ㅋ

 

당연히 곡이 끝나고 박수와 환호도 엄청 컸다. 그리고 앵콜이 이어졌다.

 

근데 앵콜곡도 처음 듣는거같은...응??

 

이렇게 3시간 20분가량의 팬미팅이 끝이 났다.

 

참고로 kbs아레나 주차가 공연할인을 받으면 3시간까지는 5000원 넘으면 2000원이라

 

2시간하면 5000원에 나갈수도?? 했는데 어림없는 3시간 20분 공연이였다 ㅋㅋ

 

이번 공연은 그냥 팬미팅이라서 게임과 토크로 많이 이어가고 노래가 적을 줄 알았는데

 

1부는 곡 소개위주, 2부는 라이브 위주로 하는 콘서트 번외편? 느낌이였다.

 

앞으로도 콘서트에서는 발매 앨범 메인으로 공연하고 팬미팅에서는 콘서트 외 다른 곡들을 하는 방향도 좋은거같다.

 

이번에 못들을 것 같던 일본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몰랐던? 잊었던? 곡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수일내로 뭔가 공개될꺼라고 했는데 뭔지모르겠지만 빨리 공개되고 올해 연말도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